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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y92
·4년 전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어제 3개월 정도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갑작스런 이별통보로 큰충격을 받아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이별통보전에 아무렇지 않은척 사랑표현 해주던 사람이여서 예고없는 이별통보 감당이 안됩니다 그사람한테 이유라도 듣고자 만나 물어보니 제가 서운함 표현을 했고 이게 반복되면서 남자친구도 지치면서 감정이 점점 없어졋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이사람이 좋아서 좋으면 좋은대로 표현했고 서운한 마음 서로 있으면 바로 얘기하면서 풀자고 하여 바로 바로 얘기했을 뿐인데..뒤돌아 생각해보면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크니깐 더욱 바라는것도 기대하는것도 커지면서 서운함도 같이 커진거 같더락구요 저만 항상 서운함 표현햇던거 같아요 저는 그냥 좋으면 최대한 표현하는 스타일이여서요ㅠㅠ좋으면 그냥 티가 나요..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가 좋으니깐 연락하고 싶은 마음도 만나고 싶은마음도 커지는데 이런 마음 그냥 참아야 할까요? 난 연락하고싶고 만나고싶은데 그러지 못할때 투정다운 투정 부리다가 서운함 표현햇던거 같아요..이렇게 서운함 표현하는게 잘못된걸까요..?밀당을 해야된다는데 그게 안되는 제 마음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연애 지속적으로 잘 유지하며 행복하게 연애하는 방법 없을까요?
슬퍼의욕없음공허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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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슬슬 문제가 나에게 있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되셨군요 마카님이 크게 잘못한건 없다고 봅니다 알려주신대로 이별통보 이전에 멀쩡하게 사랑표현을 했다는걸 보면 크게 별 감정이 없는 단계까지 도달을 했었다는건데 마카님은 이것저것 많은 표현을 해왔고 개선할건 해보면서 잘 이어나가길 바랬겠지만 상대방은 다소 수동적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혹, 어디 가자, 이거 해보자 할때 상대방은 별 다른 아이디어없이 그저 알겠다고 따라가기만 하지 않았던가요? 만약 맞다면 성향차이때문에 갈라서게 된것 같아요 사람마다 연애스타일도, 성격도 다른건 알고 계시겠지요 내가 좋다 좋다 표현할때도 똑같이 좋아 해주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그저 받기만 하는사람도, 귀찮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요 저도 밀당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못하는 사람이라 참 상처받은 연애가 많았어요 사랑할 시간도 짧은데 밀어낼 시간이 어딨냐고 그리고 괜히 밀어냈다가 안당겨주면 끝나버릴까봐 불안해하기도 했었지요 근데 그런 불안한 감정이 드는것부터가 일방적인 연애를 하고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내가 안놓는게 최선이겠지만 놓아도 유지될 수 있는 그런 사랑이요 잡담이 길어졌긴 한데 많고 많은 사람중에 나와 성향이 맞는 사람을 못찾은 것 뿐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이 많은사람들은 내가 베푸는만큼 잘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누군가 나에게 조금만 호의를 베풀어줘도 호감도가 갑자기 올라가곤 하지요 그걸 금사빠라고 한다더군요 어쩌면 그런것때문에 나에게 맞는사람인지 아닌지를 알기도 전에 깊게 빠져버려서 판단을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물론 서로간에 어느정도의 이해나 배려는 있어야겠지만 표현하지 않고 사랑하는건 정말 동화속이야기 같은거고 우리는 무뚝뚝한 사랑을 위해 연애를 추구하진 않잖아요 행복하기위해서 그러는거고 그러러면 표현도 많이 필요하겠지요 다른사람으로부터 생긴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지 마세요 좋은사람은 분명 있고 만나게 되실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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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92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진짜 너무 공감되는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을 통해 나의 연애가 잘못됫나 생각하고있었는데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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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연애든 뭐든 힘든순간은 있겠지만 나 스스로의 본질을 의심하진 마세요 나만 가진 장점과 단점을 이해해주고 좋아할 사람은 분명 올테니까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 어깨도 좀 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