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인간인거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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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r8364
2년 전
쓸모없는 인간인거 같아요
결혼14년차 딸셋맘입니다. 남편은 저를 항상 무시하는 말투로 대하고 성적으로도 많은 수치심을 줍니다. 예를 들어 네가 하는게 다 그렇지.. 넌 어디서 딱 ***되기 좋아 넌 머리가 이상해, 생각하는게 왜 그러냐?? 그리고 예전에 호프집 알바한적이 있는데 저를 그냥 아예 술집 여자취급하더군요 자기 친구가 놀러오는데 난 일가야하니까 니가 접대하고 있어~왜?? 너가 좋아하는거잖아. 이런식으로 말도 자주하며 차마 말로표현하기 힘든 말들로 저를 성희롱합니다. 그러면서도 저를 사랑한답니다. 사랑하는 아내래요. 저는 전업주부인데 제보험료는 제가 벌어서 내야해요. 예전에 카드잘못써서 돈사고 친적이 있어 돈관리를 신랑이하는데 카드만 달랑주고 현찰을 안줘요. 제보험료와 제가 따로쓰는 돈을 자기가 왜주냐는 식이에요. 그래서 돈 벌고싶다고하면 집에서 애나보라고 하고.. 저는 그냥 이집에서 돈안드는 애양육하는사람, 남편스트레스풀이용, 잠자리파트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합니다.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제가 쓸모없는 인간인거 같아요.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이렇게라도 애들보고 사는게 맞는건지... 정말 이대로 죽어없어지고 싶어요.
힘들다화나두통답답해우울무서워외로워호흡곤란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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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단호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폭언 #가정폭력 #우울 #무기력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남편의 말들로 인해 정말 많은 상처를 받는 상황이시군요. 말 뿐만 아니라 행동 또한 마카님을 폄하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그 언행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으셨을까요.. 아이들의 아빠이기에, 1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한 남편이기에 꾹꾹 참아오셨지만 이제는 너무 지쳐 힘든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남편의 수치심을 주는 언행들로 정말 많은 심적고통을 겪고 계시는 것이 보여집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러한 배우자의 말들을 그냥 내 배우자는 말을 좀 심하게 한다, 상처주는 말들을 한다 라고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가정폭력으로, 언어폭력으로 인한 정신적 폭력입니다. 사연 안에서 그동안 있었던 자세한 상황들은 알 수 없으나, 남편분께서는 언어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낮은 분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이 하는 말들이 언어폭력이라는 인식을 전혀 하지 못하고 계시는 것이지요. 여기서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를 권하는 것은 과연 남편분의 ‘화’ 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부에서부터 오는 분노를 풀 곳이 없어 마카님께 모두 쏟아내는 것이라면 단지 내가 짜증나니까, 화가 나니까 화풀이할 대상이 필요해지고 그 화를 상대적으로 약자라고 느껴지는 마카님께 해소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형적인 ‘권력주의’ 에서 오는 잘못된 행동이지요. 또한, 과거에서부터 쌓아왔던 ‘화’ 가 남편분의 내면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호프집에서 알바하셨던 일과 신용카드로 문제가 있으셨던 것이 정확히 어떠한 상황인지 알 수 없으나 이 두가지가 남편분께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껴졌을 수도 있고, 더이상 마카님을 신뢰할 수 없다고 느끼셨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한 연구에 따르면 가정폭력의 이유로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고 여겨서’ 가 높게 나타남을 보여줬습니다. 상대가 무시하는 것 같으니 내가 더욱 무시를 하여 누르겠다는 매우 잘못된 방법으로 상대에게 그 화를 토해내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는 것이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언어폭력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 ‘당해도 되는 사람’ 은 없습니다. 이러한 언어폭력에 자주 노출될수록 우울증, 무기력함, 홧병 등 많은 정서적문제가 생길 수 있고, 특히 자녀가 있으시다면 자녀들이 이러한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어 많은 정서적인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이 이러한 상황에 무뎌지게 되면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또다른 언어폭력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마카님 그리고 딸들을 위해 상황이 변화되어야만 합니다. 남편분께서 그러한 말들을 하실 때 분하지만 가만히 듣고 있거나, 상처주는 말로 되받아치거나,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어조로 ‘ 당신이 하는 말들이 나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있다. 그러한 말을 들을 때 나는 너무나 수치스럽고, 괴롭고 슬프다 ‘ 라는 등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처음 이 말을 남편분이 들으실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라서 더 쎈 말로 상처를 주려하거나 원인을 마카님에게로 돌리며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더욱 분명하지만 담담하게 남편분의 말이 어떤 상처를 주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편분과 충분한 대화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카님께서도 남편분의 폭언만 들어오셨기에 정확히 남편분의 생각이 어떠한지, 감정이 어떠한지는 알 수 없으셨을 것입니다. 남편분께 당신과 싸울 의사가 없음을 밝히신 후 현재 두분 사이에 있는 갈등을 원만히 풀어나가고 싶음을 말씀해주세요. 더욱 좋은 것은 두분께서 부부상담을 받아보며 두분에게 필요한 대화법을 배워보시는 것 또한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 아이의 아빠이고,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남편이라 할지라도 관계개선에 아무런 노력을 하려하지 않으며, 계속된 폭언과 무시를 하신다면 이 때는 마카님께서도 더이상 관계개선을 위해 무의미한 노력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더욱 행복한 삶을 위해 결정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마음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상처주는 말을 그대로 들으시며 고통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행복과 안정이 마카님께 오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든 마인드카페 pro 상담사에게 도움 요청해주세요.
ymr8364 (글쓴이)
2년 전
@iwritethis 안그래도 큰아이도 제가 많이 답답한지 아빠가 나가라고하면 진짜 나가라고 하는데 그런 애들이 눈에밟혀 결정이 쉽지 않네요ㅜ 조언 감사합니다.
is2ihongis2i
2년 전
어떤돈사고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과거는 과거일뿐 남편분도아내분도 서로인정했음 거기서끝내야지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과거를 자꾸들먹이면 싸움만되요 뭔가자기발밑이라는걸이상한 독재?같은걸원하나본데 꿈깨라하세요 부부관계(부부사이의존중)개선을안하는이상 잠자리관계도 안하겠다 엄포놓으세요!!!!!!!!!!
ymr8364 (글쓴이)
2년 전
@is2ihongis2i 잠자리를 피하면 사소한거로 꼬투리잡아 더 심해지더라구요...
zziqoo
2년 전
아 어뜩해요.. 저는 매우 다행히 결혼은 안했지만 저런 남자친구 사겼었어요 ... 20대 초반에 성적인 수치심 담긴 언행과 무시하는 말들로 인해 30대 중반임 지금 . 아직도 자존감이 바닥 ㅠㅠ 예를들면 ***라거나 ...?그에 부합하는 말들 (저의 첫경험이 본임이 아니라서 ***라고함) ㅠㅠ 휴 .. 저런 남자는 변하질 않더라구요 .. 마음이 많이 답답하네요 저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잘 알아서 뭐라 말해야할ㅈ
ymr8364 (글쓴이)
2년 전
@zziqoo 과거형이라 다행입니다. 저도 연애할때 알았다면 지금 이러고 있진 않았겠죠? ㅜ
shihyeon
2년 전
자기욕구 안풀어주면 술먹으면서 님을 비하하면서 듣고서 살이유는 없어요 과거를 들먹이는건 아니예요 솔직히 제가 자식이라면요 이혼 권유하고싶어요
asde122
2년 전
ㆍ놑 ㅂㄷ
wer23
2년 전
으... 아주 부분적인 이야기에 불과하겠지만 전체가 보이는듯 하네요 끔찍.
happysad130
2년 전
와.,,, 진짜 저희 아빠가 엄마한테 대하는거랑 행동이 완전 비슷하네요., 상황도 비슷한것같고...
azubg
2년 전
남편이 화풀이를 하는 거로 보여요. 다른 건 모르더라도 술집 이야기는 절대 안된다든지 하는 식으로 점차 대화에 확실한 선을 그어서 넓혀가는 게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