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cking depression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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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dandand
·4년 전
지금 십대이고 병원에서는 우울증이 심한편이라고 합니다. 자살시도는 8번 정도 했고 제 몸이 너무 건강한 탓인지 매일 살아남네요. 매번 약을 30개씩 삼킨것 같은데.. 언제는 수면제를 30개 먹어 환청 환각도 보고 했어요. 자해도 팔이 터지도록 했습니다. 흉터 큰게 있어요. 약도 최대치로 먹고 있어습니다. 공황장애도 있고요. 저는 제가 이런게 너무 싫고 힘들어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에 전념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근데 계속 무시하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부모님의 심리는 뭘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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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al2
· 4년 전
부모님 마음으로는, 나의 아이는 건강할거야. 그런게 아니더라도 나의 아이는 강해질 수 있어. 충분히 가능해. 일거에요 정신병원에서 남는 기록 때문에, 두려워하시는 게 있을거에요. 혹시나 나중에 본인의 진로에 걸림돌이 될까봐. 그래서 그냥 이겨내길 바라시는 거에요. 저희 어머니도 그러시거든요. 저희 어머니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지도, 공감해주시지도 않으세요. 뭐든 나중에는 더 힘들거야,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 말씀을 하세요. 어른들이야, 커서 더 많은 고충을 겪으셨겠죠. 그러니 아픔에 무뎌지시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그러시기도 하더라구요. 일단 부모님 입장에서 내가 너무 힘들고 혹은 힘들어봤고 지쳤거나 아님 지쳐봤다보니 나의 아이의 어릴적 아픔이 그닥 복잡하고 큰일로 보이지 않을거에요. 그저 어린 나이에 겪는 매우 작은 사소한 일로 보이겠죠. 그런 사소한 일로도 우린 충분히 상처가 남고 흉이 지기도 하는데도요. 부모님에겐 상처를 받고 아픈 우리의 지금 당장보다, 20대의 우리, 30대의 우리, 40대의 우리가 지금의 선택에 후회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실거에요. 그럼 기록이 남는걸 원치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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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dand (글쓴이)
· 4년 전
@ureal2 넵..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