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다는게 너무 짜증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자괴감|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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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돈이 없다는게 너무 짜증난다. 진짜 굳이 부자가 되고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는데. 많이 살았다고 하기에는 아직 어린 20대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정말 쉬지않고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졸업 후에도 취준하면서 나름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말그대로 '평.범.하.게 .돈.걱.정.안.하.고' 살고 싶었는데. 돈걱정없이 산다는게 평범한게 아닌건가? 물론 평소에 먹고싶은 것이 있어도 돈이 없어 그냥 생각만 한참하고 찾아보기만 엄청하고서 돈 때문에 포기할 때마다 나한테 확 짜증이 몰려왔다. 그런데 내가 갑자기 아프고서 내 병보다 수술비가 더 걱정되고, 입원비가 더 압박이 되어 짜증으로 돌아오니 이건.. 참.. 비참하달까.. 내가 사람으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몸고생하면서도 얼마 안되는 돈 열심히 모아서 언젠가는 잘 살 수 있겠지하며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한 번에 날려버리게 생기니, 내가 이제껏 한 게 뭔지.. 악착같이 살아서 결국 남은게 아픈몸과 돈 걱정뿐이라니. 나는 이 굴레같은 인생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야하는건가..정말 자괴감과.. 출구없는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난 언제쯤 먹고싶은 것 돈 걱정없이 바로 사먹을 수 있고, 친한 주변사람들에게 밥 몇 번은 내 한달 생활비에 큰 지장없이 사줄 수도 있는 건지.. 진짜 서러워서..서럽고한데 진짜 아무리 서러워해도 정말 벗어날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정말 죽도록 갑갑하다. 나 그냥 좀 편하면 안되는거야? 꼭 삶은 이렇게 고통과 시련으로 버무려야 제 맛이야? 그냥 가끔은 달달하게 행복하게 살게해주면 안되냐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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