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말했다 또 실수했다. 우울한걸 나눠서 뭐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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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괜히 말했다 또 실수했다. 우울한걸 나눠서 뭐한다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데 아무래도 우울은 나누면 우울한 사람 둘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해결책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안다. 근데 많이 우울해서 상대가 뭐라 하던 부정할 수 밖에 없었어. 그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분명히 말 뿐으로 끝날거라 생각나는대로 답했어. 쉽게 말해 찡찡 거린 거지 뭐. 짜증 났겠지. 이럴거면 왜 말하나 싶겠지. 하하 미안. 괜히 말했다 역시. 바보같이 난 결국 오늘 또 주변인에게 나를 늘 우울한 애로 만들어 버린 거다. 위로해준다 해도 답 없이 우울 해 하는 사람으로, 또 스스로 자초한 거다. 근데 어떡해. 너무 우울해서 토해내지 않으면 진짜 좀 먹혀 버릴까봐 무서웠어. 미워하지 말아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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