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비공개·4년 전
안녕하세요 고3입니다..?
원래 조금 우울감과 좀 깜빡깜빡하는 건망증이 있는데 요새 점점 심해지고있어요.글도 잘쓰고 어휘력도 좋았는데 이제는 글도 잘 못 쓰겠고 단어들과 그 뜻까지도 가물가물합니다.또 이젠 옛 기억들도 기억이 안나서 동생과 얘기하다보면 처음 듣는 듯이 생소합니다. 원래는 사소한 것도 기억했는데.. 매일 물건 놓고가서 왔다갔다하는 것은 기본이구요.(그래서 계속 확인하고 걱정하고) 최근에 대인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매일 위장약 먹다가 위경련도 왔었어요. 지금은 해결? 일이 덮어져 아무 일도 없는 취급 받는 사건이였지만 처음으로 여러 친구들한테 받은 배척이라서 더 힘들었습니다.친구들이 그냥 덮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에 또 상처를 받고..다른 친구들한테 여러 거절을 당하고......전에도 귀찮음은 많았지만 지금 고3으로써 공부를 해야되는데 집중도 안되고 하고싶지도 않고...그래서 거의 손 놨습니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혼자 있으면 괜히 친구들이 저를 향해 뒷담화하는 것 같고 괜히 더 눈치보고 그렇습니다. 원래 약했던 자아존중감이 바닥을 치고요.. 그래서 제 자신도 한심하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의지박약에다가 게으르고.....그래서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않게 억지로 환기시켜도 다시 돌아옵니다.( 그렇다고 죽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자해도 안합니다.)좀 만 움직여도 심장이 빨리 뛰고 가만히 있어도 불쑥 찾아오는 불안감에 심장이 뛰고 목이 조이는 느낌?과 가끔 호흡이 좀 이상해져서 혹여나 과호흡오지않게 조절하기도 합니다.(과호흡 경험은 없지만 혹시나) 모든게 귀찮아졌어요. 이제 표정관리도 안되고 귀찮고...그래도 기분이 태도가 되지않게 사람들과 있을 때 밝게 지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제가 싫어서 좋은 글 읽고 일기쓰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해도 다시 원상태 복구해요...막 자신을 사랑하자, 인생에서 중요한건 나다, 친구들때문에 힘들어하는건 낭비다 등 여러 생각을 하면서 다짐하지만 다짐할 때마다 문득 떠오릅니다.이건 자기합리화라고. 현실을 회피하고 도피하고있다고.
또 식욕은 떨어지진 않았는데 위가 약해졌는지 먹는 양도 확연히 줄고..누군가에게 기대고싶지만 그 마저 부담스럽고 말하기도 싫습니다.. 잠을 원래도 많이 잤지만 , 자도자도 하는 것도 없으면서 피곤하고 너무 자서 그런가 싶어 잠을 조절해도 만성피로...입니다.. 그래도 우울증 주된 증상 중 하나인 죽고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어요..그래서 우울증인지 아닌지 헷갈리고...확실한건 이런지 4달? 은 된거 같아요. 아이고 이렇게 물어보는게 처음이라 말이 두서없고 길어졌네요.. 그래도 잘 생활하고 있어요. 가족과도 사이 좋고..! 반에는 혼자있지만 친구들과도 괜찮고.하튼 이제 안 믿던 사람들도 더 못 믿게 되고......아 모르겠어요..진짜...어떻게 말해야 될지 어렵지만...이런 것들도 우울증인가요..?...말도 잘하고 잘 웃기도하고..즐거워하기도해 우울증 아닝가 싶어도 ....잘 모르겠네요. 저 우울증 인가요..?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진짜 계속 무기력합니다.
매일매일 잠만 잤으면 좋겠어요. 할 일을 해야하는데...좋아했던 것들도 귀찮네용..아! 두통도 생겼엉요..제 성격도 파탄난거같고 ㅎㅎ..
충동적인 것들도 늘었고..힘든데....힘들어해도 되는지 모르겠고..
죽고싶진 않는데 살아갈 힘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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