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야하는데 시어머니가 싫어요.. 남친도 싫어질까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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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야하는데 시어머니가 싫어요.. 남친도 싫어질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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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둘다 비혼주의자였습니다. 저희는 만난지 1년이 조금 넘었고, 당장은 아니지만 3년정도 되었을때 결혼을 생각하고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사람이 없을것같은 사람이고 성향이 너무 비슷해서 데이트마다 매번 즐겁습니다. 그건 남친도 똑같이 느끼고 있어요. 얼마전 양가 부모님을 뵙고 왔습니다. 근데 남친의 어머니가 오빠를 너무 사랑하는것 같더라구요. 부모의 마음이니 알겠으나, 처음엔 딸같다고 아 우리 땡땡이 왔구나 이러면서 엄청나게 잘해주셨어요. 근데 갑자기 집갈때 되니 갑자기 결혼 반대라고 하시더라구요. 결혼을 승낙받으러 간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유도 황당했습니다. 저보고 선물해온게 사치스럽고 돈이 많아 거만하다,(티와 디저트 해봐야5~6만원 됩니다) 애는 착한거 알겠는데 밥도 잘 안먹는게 예의없다 ( 가스활명수 먹어가며 밥먹었고, 너무 먹어서 토했습니다.. 게다가 가스활명수 먹는것도 보셨구요..) 만날라면 만나는데 결혼은 반대다. 결혼 안할거면 빨리 헤어져라. 기타등등 이런 이유라고 말씀하셨는데, 초면에 제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닌거같아서요. 저라고 뭐 그런소리 듣고 있어야 합니까.. 저 제가봐도 진짜 충분히 했습니다. 그 당시엔 황당해서 울면서 나오느라 한마디도 못했지만, 생각하니 다시 억울하네요. 제가 다 맘에 드신건 아니겠죠. 어머니가 심한 우울증도 있어서 감정기복 심한것도 이해합니다. 근데 초면에 저런말은 이해가 안가요. 남친의 대처는 나쁘지 않았으나 둘다 집에 다녀와서 집하고 연락하기 싫다고 미루고 있습니다. 뭐 천천히 할거고 믿고 기다려 달라는데 가끔은 남친도 어머니때매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근데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기때문에 헤어지지는 못하고 결혼은 하고싶은데 시댁생각하면 진짜 아니고 혼란스럽습니다. 어제는 남친의 프사가 내려간걸 보시고 헤어지신줄 아셨나봐요. 새벽에 잘 헤어졌다 장문의 카톡이 왔더라구요. 곧 3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어머니가 아들 연애사까지 이렇게 참견하는게 맞는지, 남친도 또한 어머니가 본인한테 이래본적이 없어서 매우 당황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답답합니다. 남친 덕분에 우울증도 많이 좋아졌는데, 다시 멘붕올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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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15jj
· 4년 전
아들이 곧 30을 바라보는 성인인데, 시어머니 되실분이 자식인생을 독립시키시지 못하셨네요. 인생에 중대한(후에 남편, 고부갈등이 평생 갈수 있는 ) 고민이신 거같아요 ☆남친분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남친이 결혼 후에도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양다리 안걸치고 새로운 가정만 생각한다면 행복할수도 있어요. 시어머니 되시는 분께는 남친분이 자식의 예의는 지키되, 컷 할 것은 그때그때 남편분이 컷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홀시어머니 상태서 결혼했는데,,당시에도 마카님과 비슷한 상황 이었던거 같으네요 남편과 저는 결혼전 시댁, 친정쪽 일엔 서로 간섭 안한다는 각서 쓰고 결혼했어요.. 각서 써도 2~3번 굴직히 싸우는 일이 있었네요..다행이 지금은 웬만해선 그러려니 이해하고 나름 시댁, 친정 신경 안쓰고 자유롭게(제사×, 생일×) 살고 있어요 남친분과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하고 판단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