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쉽게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왜 나는 내 자신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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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sad130
·4년 전
남은 쉽게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왜 나는 내 자신을 쉽게 좋아하고, 사랑할수 없는거지. 실제로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을, 착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항상 내 곁에 있는 나 자신은 왜 안 사랑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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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forhappy
· 4년 전
음..마카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게 어렵고, 자존감이 낮으신 분들을 보면 항상 말을 해주고 싶어요.저도 예전엔 정말 자존감도 낮고 자신을 사랑하는 게 어려웠거든요. 그런 분들 보면 예전의 저와 너무 같으니까 저처럼 나아지기 위해 도와드리고 싶은데 전 자기애와 그냥 자연스럽게 좋아진거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는 것보단 제 경험을 말씀드리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전 원래 제가 너무 싫었고 못생겨 보이고 키도 작고 잘 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해서 평소에는 긍정적이여도 나 자신에게는 늘 부정적이였어요.그리고 전 난 나를 사랑하기엔 너무 어려우니까 다른 사람들에게서 제 좋은 점들을 찾을려고 했고,남들에게 대신 사랑 받을려고 했었어요.그런데 제가 그런 말을 봤거든요.남들이 날 사랑해줘봤자 내가 날 사랑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사실 이런 말 많이 들어봤지만 처음엔 뭔 말이야.하며 그 말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그렇게 살았었는데 언젠가 그 말의 뜻을 깨달았어요. 마카님,남들이 날 사랑해줘봤자 자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남들이 주는 사랑을 헤아릴 수도,이해할 수도,그 사랑을 받을 수도 없어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남들에게 사랑을 받아봤자 자신에게는 전혀 믿을 수 없는거고 그럴리 없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아무리 사랑을 받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국 소용없는거에요.그 사랑을 받은 난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결국 사랑은 자신이 해야 소용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말 들어봤자 아,날 먼저 사랑해야하는구나.깨닫는다고 해도 사랑하는 건 어렵죠ㅎ그래서 전 일단,이 말을 깨닫고 남들에게 받을려고 한 사랑을 나 자신에게! 내가 남들처럼 주기로 생각했어요. 날 사랑하는 방법은..일단,지금의 나도 사랑하지 않는데 더 크고 멋진 나를 바라는 건 헛된 꿈이에요.더 멋진 모습만 바라고 있으면 정작 자신의 장점들,멋진 점들은 안 보이기 마련이거든요.일단 높은 기준부터 버려야 지금의 날 바라볼 수 있어요,기준을 지금의 자신에게 맞춰서 자신의 장점부터 보는거에요. 음..전 거울을 자주봤어요.그 시 알아요? 오래 보아야 예쁘다,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풀꽃이라는 나태주 시인의 시인데 이 시처럼 오래 보면 예쁜것들 알죠? 처음엔 별로 처럼 보였던 캐릭터가 계속 보니까 예쁜 점이 있고,계속 보다보면 그것의 자세한 것들을 볼 수 있고 그것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거에요.그러니까 자신도 오래,자세히,계속 봐주는 거에요. 계속 자신을 기준으로 하고 자신을 바라보고 지금의 자신 '그대로'를 자세히 본다면 난 눈매가 예쁘다거나 긍정적이라거나,손톱이 예쁘다거나,사진을 잘 찍는다거나,인사를 잘하거나,예의바르거나,성실하거나,필기를 잘 한다거나,손재주가 좋다거나.사소한거 그런 것도 당연한게 아닌 나 자신이니까 그런 것들을 사랑해주는 거에요.그리고 사람들은 사소한 것들은 당연한거라며 치부하며 자신의 장점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당연한게 아닌,이건 당신의 장점이에요. 손톱 예쁘거나 코가 오똑하거나 그런 것도 당연한게 아닌 당신의 장점 중 하나라는 걸 알아주세요.지금의 자신은 당연한거라며 생각하면 지금 있는 장점도 다 장점이 아닌 당연한게 되버리니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 말고,평소에 당연한거라며 치부했던 것들을 다시 보며 예쁘다,멋지다 해주세요. 지금의 나는 너무 부족하다며 싫어하고는 기준을 높게 잡으면 당연히 지금도 멋진 자신을 볼 수 없어요.처음에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해주고 바라본다는 건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아주 작은 것부터 난 이게 멋져,이런 식으로 자신에게 칭찬을 해준다면 언젠가 부터는 나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생각하게 될 거에요:)전 거울을 계속 보다보니까 못생겨 보였던 얼굴이 여드름이 적다거나,눈이 동그랗다거나 그런게 보이면서 지금도 충분하구나라며 점점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어요.자신의 모든 것들을 자신의 장점과 멋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존감을 높여보고, 제일 중요한거!지금의 나 자신 '그대로'를 사랑하자!지금 나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거에요.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당신은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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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forhappy
· 4년 전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말도 참 좋아요. 나는 무엇이 있든 없든 누군가의 인정이 있든 없든 그저 나라는 존재 자체로 충분히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니까요. 지금 당신에게 있는 모든 것들이, 당신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소중함은 사라진다. 삶에 있어서 우리가 매일 잊고 사는 것 그리고 잃고 나서 후회하게 되는건 일상의 소중함이다. 이 두개의 글을 봤는데 이 말이 제일 인상적이였어요. '당연한 것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소중함은 사라진다' 그러니까 당신은 당연한게 아닌 소중한 사람이란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나 자신부터 사랑해보기로 노력해봐요! 마카님은 할 수 있어요,누구나 소중한 존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