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증세가 심한 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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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증세가 심한 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isey04
·4년 전
안녕하세요. 17녀 입니다. 제 친구는 우울증 증세를 심하게 겪고 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참 많은 사람들로부터 치이고 치였거든요. 초등학생 때 처음 사귄 친구에게 첫사랑을 뺏기질 않나 (의도적이였어요. 추측 아닙니다. 제 친구가 그 친구에게 연애 상담 털어놓을 때도, 이미 썸타는 관계였고 후에 사귀는 단계까지 갔는데도 제 친구가 연애 상담 할 때 둘이 사귄다는 얘기를 하지도 않았어요. 사람 갖고 논다는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사귀고 있으면서도 그 친구는 제 친구에게 고백해보라고도 해봤고, 조언도 해줬다는데 진심이 아니였던거죠. 썸타는 관계에서 사귀는 관계까지 갔는데 얘기를 해주지도 않았고 둘이 사귀는 걸 알게 된 계기는 그 둘과 같은 반이 되고 같은 반 친구에게 들어서 알게 된겁니다) 그 첫사랑에게 마음을 접고 나서 시간이 지나서 또 다른 친구에게 좋아하는 남자애 얘기 했는데 (이건 얘기하기 싫다는데 계속 끈질기게 물어봐서 얘기는 해줬다는데, 절대로 이야기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도 기어코 얘기를 해서 애 난처하게 만들었어요. 그 남자애는 제 친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토하는 제스쳐를 하며 역겹다는 듯이 굴었대요. 피하고 다니며, 제 친구랑 스치기만 해도 더럽다는 듯이 굴었대요. 스치면 아~ !! 하면서 옷을 탁탁 털기도 했고, 불행스럽게도 하필 이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짝이 됐는데 점점 행동이 가관이 됐답니다. 아예 책상을 멀리 띄어서 앉고 의자 또한 그리 했고 안내장을 주어도, 더럽다는 듯이 한 손가락으로 겨우 잡았어요. 게다가 제 친구는 본인이 수시로 쓰는 식수대가 있는데 그 남자애가 그걸 봤는지 학교 남자애들한테서 제 친구가 쓰는 식수대에 입대면 키스하게 되는 거라니 뭐라니 그러고, 제 친구가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풉풉 하면서 비웃고 실실 거렸대요. 게다가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그 친구는 나몰라라하며 친구들이랑 수다나 떨고, 놀고 그랬다네요. 이 때는 5학년이였는데 엎친데 덮친격이었을까요? 이 친구는 이 시기에 왕따를 당했어요. 3명 정도의 애들이 지독히도 괴롭혔다는데 제 친구가 친구를 사귈수도 없게 만들었어요. 반 애들 전체에게 한명 한명씩 다가가면서 말 걸면, 그 애들이 그 애들을 복도로 데려가고 얼마 안가 돌아오면 애들이 상종도 안해줬다네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라던데, 제 친구랑 놀지 말라며 뭐라고 했었다네요. 근데 이 가해자 애들이 제 친구한테만 몹쓸게 굴고 그런 애들이지 딴 애들한텐 무섭거나 그렇지도 않고 다정다감한 애들이래요. 그리고 또 한 경우는, 제 친구는 정말 순수한 의도로 애들과 친해지려고 했을 뿐인데 한 친구에게는 또 그 가해자 애들이 제 친구가 그 친해지려고 했던 그 친구를 저주한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대요. 그걸 또 믿었는지 반에 여자 애들이 급식 시간에 반에 지들끼리 뭉쳐 앉아서 제 친구 가방에 들어 있는 거랑 책상 속에 있는 것 사물함에 들어 있는 것들을 다 뒤져봤대요. 심지어 제 친구는 그 모습을 봤는데, 본인들이 오해했다거나 그런 사과조차도 하지 않았대요. (+ 심지어 시험 볼 때는 제 친구가 컨닝 할 수도 있으니 다들 조심하라고들 하면서 대놓고 꼽고 줬대요) 뭐 제 친구는 참다 참다 쌤께 말씀도 드려봤다는데, 화해하고 악수하고 끝냈다네요. 근데 제 친구를 괴롭혔던 가해자 중 가장 악독하게 괴롭혔던 그 가해자는 초등학교 생활을 거의 마무리(?) 아니다. 완전 마무리 될 쯤에 제 친구에게 사과를 했다는데, 너가 못생겼어서 그랬어, 뭐 나도 그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ㅎㅎ 이랬대요. (제 친구는 걔 때문에 그 이후로 거울도 잘 못보고 사람 얼굴도 잘 못봐요. 그리고 자신이 너무 끔찍하대요. 괴물 같대요. 자기는 서 있을 곳이 아무데도 없고, 어딜가나 자신은 짐이고 민폐일 뿐이래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말도 자주 하고, 자꾸 어딜 가고 싶다고도 해요. 근데 그게 특정적인 어떤 장소가 아닌.. 음, 사실 이 친구가 안좋은 생각 하는거 같아서, 걱정돼요.) 아무튼 그 외에도 정말 수없이 많습니다. 많은 선생들을 만나왔지만 정상적인 선생님들은 거의 없었대요. 다 거기서 거기였다네요. 오히려 피해자 책임으로 몰아가기도 했고, 제 친구가 원인 제공을 했으니 그러지 않았겠냐 라고 하셨대요. 중학생 때 제 친구가 재수없다는 이유로 왕따나 은따 시키는 애들도 있었고 헛소문만 듣고 왕따 시키기도 했고 친구가 없어서 소심해서 등등등의 이유로 온갖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제 친구를 괴롭혔습니다. 부모님한테도 초등학생 때부터 괴롭다고 힘들다고 말했지만 아무도 귀기울여 주지도 않았다네요. 실제로 그 모습을 제가 보기도 했고요. 죽고 싶다 라는 심정의 쪽지도 쓴 적이 있다고 하는데.. 예전에 그 친구 부모님이 그걸 보시고 그 친구 어머니께서 그럼 죽으라고 하면서 화를 버럭 내셨답니다. 사실 제 친구는 부모에게 사랑을 받은 적이 없어요. 거의 늘 모진말들을 듣고, 맞으면서 자라기도 했죠. 제 친구 어머니께선 제 친구를 벌을 세우는게 잦았고 매 또한 많이 때렸고, 예전에 어렸을 적에 길을 잃었는데 어떤 분이 부모님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낯선 사람에겐 부모님의 전화번호를 알려드리면 안될 거 같아서 안 말하고 있다가 너무 급해져서 알려드렸다는데 그 분이 제 친구 집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고, 그 분이 제 친구 어머니께 너무 야단치지 말라고도 하셨다는데 친구 어머니는 기어코 뭐라 하셨고 주먹으로 쎄게 이마를 쳐서 이마에 순간적인 혹? 그런게 났었어요. 게다가 거짓말을 쳤다고 뺨을 맞는 일도 있었고 중학교 3학년 때 너무 힘들어서 자퇴한다고 학교 안가니까 매를 들면서 강제로 학교를 가라고도 협박 아닌 협박도 했었고 학교 선생님들도 피해자 탓을 해서 힘들어 죽겠는 애인데, 제 친구는 자신의 어머니께 말했는데 “ 솔직히 니 탓도 있었겠지 “ 라고도 했었대요. 뭐 어찌저찌 해서 중학교는 버텨냈고, 고등학교에서 새롭게 시작하려고 마음 겨우 잡았다가 면접도 보고 붙기도 했었는데 자신과 같은 학교에 나온 제 친구가 무서워 하는 그 친구들 때문에 포기했어요. 하필 같은 과 라서요. 본인의 진로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그 과를 너무나도 가고 싶어했는데 말이죠.. 제 친구는 현재 본인 진로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림 쪽으로 말이죠. 아마 8개월 쯤 됐답니다. 그리고 제 친구 부모님은 올해에 이혼을 하셨는데, 아버지께서 친권 포기를 했다는데 제 친구는 아버지가 자신을 버린거라고.. 그리 말해요. 사실 제 친구 부모님은 한 1~2년 전부터 사이가 멀어졌어요. 어머니께서 일방적으로 대화를 차단해서, 제 친구의 아버지도 노력했지만 점점 지쳐서 포기했죠. 근데 나중에 이혼 위기에 와서 제 친구의 어머니가 제 친구에게 어떻게 해결해라고 하더라고요. 다 본인 책임인것만 같아서 힘들어했고, 자신이 죽으면 해결되지 않을까란 말도 했었어요. 자신만 아니였으면 본인만 없었으면 이런 일 따위 없었을텐데 라고 하면서 자기가 불행을 몰고 오는 거 같다네요.. 이전에 제 친구의 어머니께서 제 친구에게 넌 나한테 불행이야 라는 말도 했고,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뱃속으로 집어 넣고 싶다고도 했다고 하고요. 심지어 최근에 제 친구의 어머니는 새 남자가 생겼다고 제 친구랑 제 친구의 동생에게 알렸는데, 당당히 말한 것은 아니고 조심스레 말했다고 해요. 둘 다 괜찮다고는 했다던데. 제 친구의 동생이 제 친구에게 어느날 “ 다 누나 때문이야. 누나가 다 돌려놔 “ 하면서 울먹이면서 말했대요. 다 본인 탓인것만 같다고 하면서 많이 힘들어해요. 이전에 참다참다 너무 힘들어서 동생 데리고 가출했었는데, 폰 다 꺼놓고 그랬는데 어머니께서 자살 협박 하기도 했대요. 뭐 어찌해서 잘 풀어서 어머니께서 미안하다고 그랬다는데 지금은 예전보단 덜하지만, 자신이 폭력을 안쓰고 하는 거에 대해서 당연시 여기지 않고 본인이 배려하는 것처럼 말을 한다네요.. 가끔 옛날 습관이 나온대요. 이성을 잃고 화를 낼 때 말이죠. 한 두번이면 괜찮다는데 이게 지속적으로 이러니까 너무 힘들대요.. 제 친구는 가족 중에서 의지할 사람이 없는거 같아요. 너무 위태로워 보여요. 게다가 자신이 힘들다고 말해도, 내가 더 힘들어 란 말이나, 너보다 힘든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다란 말들 때문에 힘든 것도 있다고 하고, 자신은 행복할 자격이 없는거 같다고도 해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 싶다고는 하지만, 그 사람들도 다 자신이 겪어본 사람들과 다를게 없으면 어떡하나 라고도 얘기를 하고 예전에 제 친구의 아버지께서 제 친구의 자퇴건으로 학교를 왔다갔다 하면서 제 친구에게 정신과 상담 얘기를 꺼냈는데 제 친구가 그거 비싸지 않냐고 물어봤다는데 제 친구의 아버지께선 어쩔 수 없지, 너 때문인데. 란 말 듣고 이것도 민폐란 생각이 들어서 됐다고 했대요. 제 친구 어쩌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부디 조언의 댓글과 도움 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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