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성향때문에 스스로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고 사소한 것도 후회해서 힘들어요..
어렸을 때부터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과하게 신경쓰였어요. 남들이 보기에 잘나고 예쁘고 멋져보여야 해. 이라는 강박이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스스로 기준을 정해놓고, 그것에 도달하지 못하면 화를 못이겨 제가 제 자신을 마구 때리며 화를 풀어요. 자해를 해본적은 없지만 스스로 학대하며 때리는 일이 점점 잦아지는 것 같아요. 가슴팍을 세게 친다던지 허벅지를 주먹으로 세게 내기쳐서 요즘엔 손등과 허벅지에 항상 피멍이 들어있을 정도로 심각해요.. 남들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있지만, 스스로 정해놓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미칠듯이 괴롭고 화나다가 우울해져요.. 극단적으로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해요..
너무 고치고 싶어요. 스스로 너무 높은 기준을 정해놓고 이뤄내지 못하면 사람들이 나를 하찮게 볼거라는 강박도 깨버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자학하는 습관을 버리고 싶은데, 마치 중독된 것처럼 요즘엔 매일 밤바다 소리없이 울며 자학을 해요.. 저는 어떻게 하면 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주며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