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사귈때 진짜 좋았는데. 너랑 사귈때 생각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별|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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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너랑 사귈때 진짜 좋았는데. 너랑 사귈때 생각난다. 난 너 먼저좋아하고 더 오래 좋아하는구나. 내가 장난섞어서 나랑 사귀자했을때 처음엔 부끄러워하다간 나중에는 너도 표현막하고 그래서 사귀게됐는데. 난 너가 나 쳐다보던거 그거 진짜 평생 못잊을거같아. 난 솔직히 지금껏 다른사람 사귄거 그것고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나서도 힘들지않던것도 내가 무뎌서 원래 감성없는애라서 그런줄알았는데 너 만나니까 딱 알겠더라. 아 이게 진짜 좋아하는거구나. 나도 날보면서 놀랐어. 널 만나면서 본 나는 지금까지 내 모습과 너무 달랐거든. 무디다고 소문난내가 너의 말 행동 하나하나 기억하고 의미부여하고 너 하나에 며칠기분이 좌우되고 오글거리는말 싫어하던내가 먼저 표현하고 말하고 늘 연락안하기로 유명하던내가 일어나서 자기전에 어디갈때 뭔일있을때 그냥 생각날때 뭐할때 진짜 사소한거 하나하나 연락했었어. 너가 날 정말 좋아해줬던건알아. 딱 티가나고 보여. 얘가 날 진짜 좋아해주고 생각해주는구나 딱 말투 눈빛에서보이고 행동에서 티가나. 근데 그래도 넌 연락이 너무 안되는아이였고 너랑 아주 짧은시간 연인으로 함께했지만 그동안 너에게 일어났다라는 말을 들은적은 한번도없고 나 잘게라는 말은 3번도 채 듣지못했어. 점점 내맘은커지고 너가 날 정말 좋아했지만 그마음이 널향한 내마음만하지 못했기에 자연스레 갑과 을이 정해지더라. 나중에는 니 눈치를 보게됐고 너에게 서운했던일을 말하기도 무서웠어. 참 웃기지 서로 좋아서 하는 연애인데 더 좋아하는사람이 을이 된다는게. 그리고 결정적인 그날 일이주일전 난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있었고 너의 변화를 느끼기시작했어. 그럼에도 우린 중거리연애이기때문에 자주만나진못해서 할수있는거라곤 전화와 문자뿐이었지만 그것도 내 뜻대로 되지않았어.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도 그 상태였고 넌 그 이후 내 연락을 티나게 피하고 만나는것조차 꺼려했어. 넌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날 나 술마시고 펑펑울었다. 우리가 만난마지막날 난 애써 모름체 장난과 말을걸고 넌 받아주질않고 내 눈을 안쳐다보더라. 너랑 눈이라도 마주치려고 나 예쁘지하고 물었는데. 그날 처음너랑 눈이 마주치고 바로피하면서 미지근한 대답 응. 이얘기할때 니 눈 진짜 못잊겠어. 너무 상처받았고 무서웠거든. 그리고 넌 친구를보러갔고 나도 어쩔수없이 친구만나서 얘기를하고 술마시며 니 얘기도 들었어. 정말 놀랐던건 난 진짜 눈물없고 1년에 한두번 울까말까할정도였는데 너가 날 안좋아하는것같다라고 고민받은 그 얘기를 듣자마자 눈물이고이더라. 그리고 울었어. 펑펑 울었고 청승이란 청승 다떨면서 길가면서 울고 방에서도 울고 난리였어. 그리고 마음을 다잡았지. 그래 얘랑 사귀면서 힘들때가 많았으니까 나도 이제 보내주자. 냉정하게 생각하자. 늘 이별하고 안아팠으니까. 오늘 저래 울었으니까 어짜피 이제 눈물도 안날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독하게 마음먹고 너한테 말을꺼냈고 너의 권태기얘기를 들었어. 그 장문을보고 진짜 거짓말안치고 한글자 읽자마자 굵은눈물이 쉴틈없이 흐르더라. 넌 시간을 갖자했고 난 그 시간이 너무 힘들거같아서 내가 먼저 헤어지자했고 가끔 후회해. 그렇게 우린끝이났고 4일내내 술마시고 난 정말 힘들었어. 그리고 친구한테 들은소식은 너도 이틀내내 힘들어했다는 얘기였고 내심 기뻤어. 그리고 그 기쁨도 잠시 넌 날 다 잊은듯 행동하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난 헤어진지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그날처럼 눈물나고 힘든데. 나도 이제 널 잊을게. 지금 이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지금까지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안되었지만. 더 악착같이 널 잊고 우리 웃으면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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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아무리 좋게 헤어지는 이별이라고 해도 상처가 없을수는 없는데 마카님은 더 힘든 이별을 겪으셨으니 후유증이 클만도 하지요 지금은 마카님이 더 힘들다고 느껴지겠지요 그게 맞는거에요 상대방은 시큰둥하고 노력은 마카님이 더 많이하고 그만큼 더 좋아하니까. 마지막까지도 상대방이 상처 덜주려는 노력도 안한걸 보면 확실히 사랑을 하는 기간동안에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못해준 사람이 더 힘들어진다더군요 있을땐 모르다가 잃고나니 그제서야 지가 얼마나 복에 겨운 사람이었는지 깨닫는거지요 그때 이미 마카님은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인연으로 과거의 상처를 지웠겠지만 그사람은 계속 거기에 매달려있을겁니다 그러니 너무 미워하지말고 이정도 했으면 할건 다했다고 어차피 내 인생에서 저사람은 이미 장례까지 다 치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해요 그래도 그 기간동안 아예 나쁜일만 있었던건 아니니까 단지 나중에 다시 연락이 온다면 그 연락은 거절하는걸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