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들어 예전보다 잠도 잘 안오고, 불안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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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yesung001
·4년 전
저는 요즘 들어 예전보다 잠도 잘 안오고, 불안감, 우울증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9살때부터 13살인 지금까지 엄마에게 입에 담기 힘든 비난, 욕설,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게되고 성격도 바뀌고 사람들을 싫어하게 되었죠. 저는 학교에서 친구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버렷습니다. 저는 스트래스 해소를 위해 자해를 선택했습니다.. 지금 까지 자해 하는거로 버티고는 있지만 못버티겠습니다... 너무 죽고싶습니다.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냥 자다가 죽어버리면 좋았을거 같은데.. 자살 시도도 해보았지만 실패 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살아봤자 희망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바보같은 놈이라고 사람들이 할거같네요.. 막상 옥상에 서면 무서워 하는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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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up18
· 4년 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홀로 외로이 모든 것을 견뎌야 하는 것을 쉽게 여기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저도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어 왠지 공감이 되네요..(참고로 어머니께 폭력을 당한 것은 아니에요) 글쓴이님을 주변에서 볼 수 있다면 가만히 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동안 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피해가 더 상당했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글쓴이님이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또한 제 나이가 많다고는 절대 할 수 없어서 도움이 될만한 말은 해주지 못할 것 같아요. 다만 글쓴이님이 어느 정도로 힘들고 우울한 상태인지는 공감해 주고 싶고 알 것 같아요. 잘 버텨준 글쓴이님이 대견하고 멋있고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자신의 삶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만 깨달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구들의 말에 굳이 신경 쓰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요..ㅜ 글쓴이님의 마음을 다 헤아려주지는 못해도 한 가지 사실만은 꼭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어요. 글쓴이님은 소중하다는 거예요:) 우리는 모두 소중하고 가치 있고 대단한 사람들이니 조금만이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긴 댓글 읽어주느라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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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sung001 (글쓴이)
· 4년 전
@shutup18 위로의 글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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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up18
· 4년 전
저야말로 감사해요.. 힘들지만 저희 모두 열심히 살아봐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