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eon0905·4년 전
안녕하세요 15살 학생입니다 전 작년부터 좋아하던 같은 학교 오빠가 있어요 1년 4개월 동안 좋아하면서 잊으려고 노력한 게 한두 번이 아닌데 다 실패하고 결국 이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그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거 같아요.. 페이스북 감성 글이 있는데 그 게시물에 좋아요도 누르고 하더라구요.. 연락도 평소와는 다르게 현씹하고 읽씹하고.. 그리고 철벽치는 느낌..? 그래서 이젠 정말 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준비를 단단하게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은 친구 집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그 오빠가 가는 길이랑 친구 집 가는 길이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 멀리 가는 오빠가 보였어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중간에 신호등이 걸려서 그 오빠랑 마주쳤는데 눈이 마주쳐서 제가 먼저 피했거든요? (그 오빠는 건너야 되고 전 그냥 앞으로 직진하면 되는 길) 혹시나 해서 뒤를 총 3번 돌아봤는데 3번 다 눈 마주쳤어요 옆에 친구가 말해줬는데 계속 저 쳐다보고 있었데요 그래서 진짜 너무 헷갈리고 그랬는데 그래도 잊는다고 마음을 먹었으니까 페메 별명도 지우고 의미부여도 안하고 있는데 진짜 신경쓰여서 미치겠어요..
확실하게 잊는 방법 없을까요..?
(참고로 피하거나 그런 방법은 소용없는 게 같은 뮤지컬 동아리인데 축제 무대 올라가는 목표로 만든 동아리라서 축제 무대도 같이 올라가야 해요 그래서 마주칠 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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