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그야말로 형체가 없다. 어떤 하나의 직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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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 꿈은 그야말로 형체가 없다. 어떤 하나의 직업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란 희망을 주는 교육에서 시작해 문화산업, 나아가 (관계없어 보이겠지만) 현실적이고 정의가 살아있는, 노력한 사람이 보상받고 검증받은 고급인력이 마음껏 지원받고 발휘하는 국정운영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최종 목표만은 확실하다. 이것까지 성공한다면 국무총리가 되어있겠지. 지금은 10중 10이 이런 얘기를 하면 아무리 너그럽고 지혜로운 사람도 코웃음을 친다. 이제 나는 그 이유를 안다. 형체가 없으니까. 아니면 그런 원대한 일을 하기에 내가 너무 흐리멍텅하고 못생겨 보이니까. 이유를 알기 때문에 더는 그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들을 원망하고 그들의 비위에 맞추느라 이 꿈을 좇는 데 10년은 돌아가게 생겼지만. 이 나라는 경력 있는 신입을 원하니 그걸로라도 위안을 삼아보자. 나는 하루라도 빨리 '명사인 꿈', '어떤 직업으로 정해진 꿈'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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