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것도 안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열등|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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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것도 안하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ylog17
·4년 전
수능이 120일남짓 남았는데 아무런 의욕이 없어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문제지를 보면 그냥 울고만싶어요. 성적이 크게 나쁜편은 아니예요...국영수한/물리2/화학2 해서 6월때 331312..?정도 나오는데도 문제지를 보는거 자체가 너무 싫어요. 정시준비하는데 이번에 기말고사 끝나고나서 며칠째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어떻게해야하죠 너무 무기력하고 저랑같이 특목고입시해서 성공한애들보면 열등감도 생기고 열등감이 자기혐오로 이어져서 매일매일 자살생각이 들어요. 창문을 보면 뛰어내리고싶고 깊은물을 보면 빠져죽고싶고 뾰족한걸 보면 찌르고싶은 충동이 너무 심해요. 그러면서도 무언가를 할 의지도 안생기고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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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arbrick
· 4년 전
저도 특목고 입시도 해봤고 대학 입시도 끝냈는데요 제가 입시를 끝내고 난 후 바로 생각한게 "고작 이거 갖고 사람들이 그렇게 난리였던 건가?" 였어요 사실 제 성적과 운이 되면 거길 가는 거고 아니면 못가는 거고. 막상 대학합격하고 나면 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했나 싶어요 별것도 아닌건대. 사실 대학은 그냥 내가 공부하는 거 만큼 갈 거에요 공부는 공부고 내 삶은 삶이지 내 삶=공부는 아니에요 내 삶 속에서 내가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친구도 만나고 가족과 대화하고 놀러도 가야죠 물론, 지금은 고3이니까 공부가 전부같겠지만 "나 무조건 인 서울 해야만해" 보다는 "내 공부해야지 공부하다보면 원하는 대학 갈거야"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다 내가 원하는 공부다 그냥 나는 공부가 즐거워서 하는거다" 일종의 암시를 했었어요 제가 너무 공부 얘기만 했는데 이 얘기를 보고 스트레스가 훨씬 줄었으면 좋겠어요 그딴 대학보다 당신이 더 소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