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아이 자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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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아이 자해
커피콩_레벨_아이콘ss3434ss
·4년 전
울아들이 올해 고3이예요 코로나로 학교도 못갔었고 가정도 매번 시끄러웠어요 저랑 남편이 사이가 안좋아요 그러다보니 제가 큰애한테 20살되면 독립하고 저랑 남편은 이혼한다고 말을 매번 했었네요 그리고 울애는 공부보다는 컴터 쪽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데 적성은 안맞는모양이예요 전공으로할지 뭐가될지 잘모르겠다고 근데 이번해부터 계속 정신과상담을 받고싶다네요 자신이 넘 싫고 우울증도 있는것같고 뭘해야할지모르겠다고 전 자꾸 니가그럼 어쩌냐고 타박만 하면서 넘겼는데 어제는 ㅠㅠ 친구애기인것처럼하면서 자해얘길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울더라구요 이더운여름 긴옷만입고 팔토시를 벗지않는 아이예요 ㅠㅠ 살쪄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자는데도 한쪽팔토시는 절대 안벗어요 왼손잡이인데 오른쪽이요 하늘이 무너질것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글을 남깁니다 도움좀 주세요
속상해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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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12345678
· 4년 전
정신과 상담을 하고 싶다고 직접 말하니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유부터 물어보지 마시고 조용히 안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과한 반응 절대 안 됩니다ㅠㅠ 왜 그랬냐고, 하지 말라고 말하면 이해받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 수 있어요 아드님이 스스로 왜 그랬는지 말하기 전까지는 대답을 재촉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자해한 게 맞는 것 같네요ㅠㅠㅠ 마카님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마카님부터 진정하신 후에 침착하게 말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앞으로 자해하지 않겠다는 약속 억지로 받아내는 것도 절대 안 되구요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해 안 되고 속상하실수도 있을텐데😭 그래도 아이를 최대한 이해하려는 태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ㅠㅠ 마카님 아드님께서 많이 힘들었나봐요 토닥토닥 등을 두들겨주거나 묵묵히 옆에 있어주는 것도 마카님 아들 분에게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이렇게만 해주세요 부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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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3434ss (글쓴이)
· 4년 전
@pig12345678 .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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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ei
· 4년 전
개인적으로 저도 학생이고, 실제로 상담도 받아본 사람으로서 꾸짖는 단 한마디가 너무 상처였어요. 너 왜그래? 너답지 않게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지수처럼 꽂히더라고요. 학생분께서는 아마도 어머니가 모르시는 자신의 아픈 마음이 있을지도 몰라요. 한번 문이 닫히면 저도 사실 열기가 너무 힘들었고 그쪽으로 한번 들어가면 헤어나오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냥 하루 종일 꺼이꺼이 울고 눈물만 나오는게 일상이고요. 그 아픈 부분을 알아주지 않는것, 오히려 날 이상하게 보는것.. 이미 아픈 사람에게는 너무 힘들거든요. 정신과라고 해서 전혀 이상한곳이 아니에요. 너무 당연한 곳이고, 아프면 받는게 맞아요. 저도 엄마한테 울면서 힘들다고 상담 좀 보내달라고 애원해본 사람이기도 하고, 실제로 받아본 사람으로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누군가 내 아픈 마음을 공유한다는거 자체만으로도요. 털어놓는 그 순간이 너무 후련했던 것 같아요. 나아질 수도 있으니 상담 받아보도록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길었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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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ekelr
· 4년 전
미안합니다. 쓴소리해야겠네요. 20살도 안된 미성년자에게 떠나겠노라고, 협박으로 그렇게, 불안하게 만들었는데.. 자해 안하고 배깁니까. 미안하지만 그 아이,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부부사이의 감정 둘이서 해결하지 못하고, 자기 자식에게 고스란히 버린거에요. 단 하나의 예를 님이 이야기했지만, 그러한 태도, 맥락을 항상 아이에게 보여왔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런 태도 맥락 행동을 아이는 귀신같이 알아요. 부모는 아이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님의 그런 행위가 아이에게는 세상으로부터 부정당하는 증거였을거고요. 바로 그런 지속적이고 피할수 없는 말, 그런 행위를 "정서적 학대"라고 합니다. 그런 협박을 받은 아이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그거 자기 잘못이라고 받아들여요. 아이의 자해는 그렇게, 그 죄책감으로 시작됐을거구요. 그리고 미안하지만, 이제 되돌릴 방법도 없어요. 그 아이는 죽을때까지 그 카르마로 힘들게 살아갈꺼에요. 그나마 그 카르마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경감시키는건 이제 오롯이 아이 몫입니다. 그렇게 님은 님의 카르마를 그대로 아이에게 대물림하신거구요.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언젠가 기회를 봐서 아이에게 따뜻한 말로사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도 내 감정을 어찌해야할지 몰랐다고.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너무 서툴렀다고. 나도 그저 한 인간이라 너무 부족했다고. 그래서 너무 미안하다고. 그리고 아이에 대해 무책임했던 스스로에 대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세요. 앞으로 이 세상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정신과치료 조건없이 지원하세요. 최소 몇년, 시간이 많이 필요할꺼에요. 특히 부부사이 문제는 부부사이에서 끝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요. 미안합니다. 따뜻한 말이 필요했을텐데. 너무 날카로웠습니다. 근데 전 님보다는 님 아이가 더 걱정이됐습니다. 님은 님의 선택으로 아이를 낳았지만, 아이는 님을 부모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 적이 없거든요. 아이 입장에서 너무 억울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날카로웠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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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malt210
· 4년 전
희망을 주는말을해야합니다 절대 희망을 주세요 정신과상담도 도움이될듯합니다 절망 비관 이혼 이런단어는 좋지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