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모임 중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것 중에 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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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wer0999
·4년 전
여러 모임 중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것 중에 하나가 술자리라고 생각한다. 회사의 회식자리, 친구들과 모임, 오랜 지인과의 만남 등... 어떤 이유를 붙이던간에 모일 수 있는게 술자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술을 못마시거나 혹은 마시기 싫거나, 술값이 아깝거나, 주사가 좋지 않거나, 술취한 텐션을 따라가지 못한다던가... 등등의 이유로 술자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술을 마시는 자리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타입이다. 가끔, 정말 가끔 몇일동안 여행가서 시간이 충분하고 마음껏 쉴 수 있는 자리거나, 정말 심각한 고민이 있는 사람을 만날 때가 아니면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회사에서 주관하는 회식같은 경우에는 참석은 하나 술은 거부하고, 권유가 심해지면 내일 출근 못하는데 괜찮습니까? 하고 마셔버리고 출근하지 않았다. 다음날 제 시간에 깨어났지만 일부러 전화받지 않고 오후 늦게 연락한다. " 어제 술 권유가 심해서 억지로 마셨으나, 자리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술을 마시면 다음날 제대로 일어나지를 못한다. 그래도 괜찮다며 술을 마시라고 강요하셔서 어쩔 수 없었다. " 이런 문제로 몇번 회사를 옮긴적은 있었으나, 나는 이런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다. 회식 자체는 참석하지만 술은 언제나 내가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싶은 시간에, 마시고 싶은 사람과 함께 즐겼다. 친구들과의 모임도 마찬가지다. 술자리 약속이 생기면 나는 애초에 식사를 하고 그 자리에 참석한다. 그리고 따로 늦게 도착한다고 미리 얘기를 해둔다. 그러면 어느정도 술자리가 끝날 쯤 장소에 도착한다. 자리에 앉고 나면 웃고 떠든다, 그리고 내가 자리에 앉은 다음부터 시키는 주문에 같이 결제한다. 때로는 시시한 내기를 해서 술값을 내는 일 도 있지만, 반대로 한푼도 내지 않는 일도 있다. 나는 친구들을 만나러 장소에 가는거지 술을 마시러 가는 것이 아니기에.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다 연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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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areyou
· 4년 전
와ㅏ.....진짜 멋있어요. ^^ 저도 직장 옮겨다니며 한 번도 술 억지로 마시지 않았고 지금은 윗분처럼 동료들이 알아서 음료부터 시켜줍니다. 처음 술 마시지 않겠다고 말할땐 너무 눈치보이고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편하고 좋아요. 술 싫어하는 사람들 억지로 마시게 하는 문화좀 버려지면 참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