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사연 적어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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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사연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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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연은 이렇습니다. 계속되는 장마에 빨래도 잘 마르지 않아서 선풍기로 말리고 있었고 이사로인해 아직 정리가 안된상태 입니다. 빨래를 계속해도 마르지 않는 빨래가 나와서 2-3번을 빨아야 할 정도 였구요. 새벽에 마른 빨래가 있어서 잠시 걷어서 두고 나중에 일어나서 하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누워있었습니다. 조금 누워 있으니 조금 나아져 밥 먹고 빨래를 개서 넣으려고 하는데 신랑이랑 의견 차이가 나서 저는 개더라도 제대로 개서 두번 개지 않게끔 하려는데 이모습이 맘에 안드는지 대충개서 넣자고 빨래 쌓인거 안보이냐고 화내길래 전 개는데 얼마 안걸린다고 말했더니 그냥 대충개서 넣으라고 ! 그 시간마저 아깝다고 평소에 누워있지말고 했으면 되잖아! 그러길래 전 화가나서 옷을 툭해서 넣었습니다. 그러더니 신랑이 화를 내고 ㅅ× 욕하면서 너가 집에서 하는게 도대체 뭔데?! 정리도 안되어있고 빨래육아도 .돈도.. (돈은 나갈돈이 많은데 시켜먹고 물건 사서 그럽니다.. 필요한건 사야하는데 말이죠..) 사태 파악도 심각성도 모르냐고 너가 애냐고 애랑 똑같은 행동하면 어쩌냐고 말을 하였고 저는 그런 모습이 무서워서 머리 아프다고 말하고 누워있는다고 했더니 신랑이 너가 왜 아프냐고 아플게 뭐가 있냐면서 내가 더 아프다고 회사도 집도 아이도 너도 말 안듣는데 내가 더 아프면 아팠지 라고 말하더군요 그냥 얘기하는 거는 상관없는데 이렇게 싸우는 모습.. 아빠가 엄마한테 화내고 욕하고 던지는 모습은 아이앞에서 이렇게 많이 행동을 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어느순간부터 초인종 소리만 내도 깜짝놀래면서 울고 조금만 맘에 안드거나 그러면 짜증도 쉽게 내고 엄마.아빠가 어디갈까봐 무서워서 그런지 따라 다니구여.. 무엇보다 전 보다는 불안감이 많아졌고 소리 지르면서 우는게 고민이라서 나라도 신랑이랑 싸우는모습 보이면 안된다..무조건 참자.. 라는 생각으로 항상 싸울때마다 신랑이 화내고 욕하고해도 말 안하고 너말이 다 맞아. 내가 잘못한거야 이렇게 말을 했었습니다. 아이한테 영향가면 안되니깐요.. 지금은 마음이 그냥..그렇습니다. 신랑은 아이한테 아이 성격이 베렸네 베렸어 망했네 벌써부터 삐뚤어 졌네 이렇게 말하더라구여 제가 잘 못해서 아이한테 영향을 준거니 제 잘못 이라고 생각하겠죠.. 자기 말을 잘 들었어야 했는데 말 안들으니 너가 화내게 했다. 너만 화 안내게 하면 된다. (이말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요리 하고픈 마음은 진작에 포기한 상태 입니다.. (요리 안하고 ㄱㅖ속 시켜 먹는다고 요리 할마음 없냐고ㅎㅐ서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하고 엄마 자격이 없는걸까요...? 다정하게 말해주면 덧나는 걸까요.. 신랑은 집에만 오면 짜증나고 행복하지 않답니다. 제가 집에서 사랑을 못받고 이렇게 엄마.아빠께서 자주 싸우는 모습..욕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아이한테도 저처럼 이럴까봐 걱정이되고 무섭습니다.. 어른이 된 저도 지금 무서워서 글을 조심스럽게 쓰는데 눈물이 나오는데도 용기내서 적어봅니다..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속상해불안해우울두통어지러움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괴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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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areyou
· 4년 전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요?? ㅠㅠ 너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가 받는 상처는 마카님이 가장 잘 알고있으니 더 고민이 되고 괴로우실 것 같아요. 헤어지고 싶어도 이혼녀 딱지나 양육권이나 돈문제 등 넘어야 할 산도 너무 많을 것 같고요...ㅜㅜ 가장 좋은건 물론 두 분의 사이가 마법처럼 좋아지는 거겠지만 남편분의 언행을 보면 마카님을 존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제 엄마 아빠도 어린시절 많이 싸우고 집어던지고 망치들고 죽는다 협박하는 등 사이가 좋다고는 할 수 없었는데요, 지금은 서로 낯간지러운 말은 안해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계셔요. 투닥거리다가도 서로 건강 걱정해주고요. 반대로 제가 직장에서 만난 언니는 이혼하고서 아이는 남편에게 보내고 좋은 남자친구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다 커서 한 이혼이라 오히려 이혼을 결정한 엄마를 존중해준다고 들었어요. 마카님이 어떤 결정을 하던 그 결말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잘못 없구요, 행복하게 사려고 힘쓰신만큼 행복하시길 기도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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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2ihongis2i
· 4년 전
아이가몇살인지는모르겠지만 .. 집안일은 맨날해도 티가안나는게 집안일이잖아요 완벽하게하려고하지마시고 남편이랑타협점을 찾아보세요 여보 나도엄마가처음이라 많이서툴고힘이든다고 당신이밖에서힘들게일하는거알지만 아이도한살이면 엄마경력한살입니다 뭘더바라냐고 노력은해보겠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