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를 듣고 나면 항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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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mma0719
·4년 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를 듣고 나면 항상 눈물이 난다. '언제나 몇번이라도'는 아름답지만 들을 때마다 슬프다. 순수한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동시에 지금의 내 모습이 치히로 처럼 물살에 투영되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것 같다. 그래서. 치기어린 날들의 의욕과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변한 나를 이 노래를 통해 투영해보면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슴이 쓰라린다. 돌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알고 도망가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의 나를 인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변에서 나를 평가하는 말들. 내 가식적인 꾸며진 모습들로 평가하는 그들의 말처럼 노래는 선율뿐이지만 헐어버린 가슴을 짓누른다. 나는 그들이 평가하는것 만큼 이타적이지도 않고 착하지도, 성실하지도, 노력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잘 살길 바라는 나쁜아이이다. 어렸을적 한강공원에 가 돗자리를 깔고 공놀이를 하고 뛰어 놀았던 순수한 내 모습을 노래는 나에게 노래한다. 마냥 예뻐야할 그 모습이 나에겐 좀 아프다. 제목처럼 언제나 몇번이라도 나의 순수를 보여주고 되새겨주는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지만 왠지 모르게 위로를 받는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이 노래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노래 듣는것을 좋아한다.
불안힘들다두통강박조울공허해불면우울해트라우마자고싶다외로워공황무기력해섭식망상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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