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이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10년된 남자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watwat
·4년 전
하소연이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10년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며 어떤 쓰레기짓을 했어도 다 받아주고 이해해줬습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30대가 되었고 그남자친구는 40이다되갑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그가 철없는 짓을하면 떠나고 싶고 내가 왜 얘만 바라봐야하나 싶습니다 서로 잘사는집이 아니라 서로 가정형편 이해합니다 그치만 술주정뱅이 백수 아버지까지 그리고 이번엔 그로인해 병원비까지 이사람이 다 부담하고 아버지를그렇게 싫어한다던 사람이 이젠 주가 아버지가 되어 결혼도 안한제가 그 아버지까지 신경쓰고 돌봐야하고 돈 나갈일 많다며 저한테 투정부리고 아버지 이거사줬다 저거사드렸다 하면서 저한텐 밥사달라 뭐좀사달라 이런말들...아 이제 지긋지긋한데 안쓰럽고 이사람이 제일 힘들텐데 나만 살겠다고 떠난다고 말하자니 나쁜거같고...너무 화가나기도하고 답답하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뭐하고....어쩌죠
슬퍼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두통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poon23
· 4년 전
저는 헤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은 그만 만나고 싶은데 괜히 미안한 감정이 발목을 잡는것 처럼 보입니다. 남에게 호의를 베풀때도 내가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베푸는 것이 맞고, 남의 부탁을 들어 줄 때도 내가 해 줄수 있는 선까지 하는게 맞습니다. 아직 젊으신데 어줍지 않은 측은지심이 자신을 망가트릴 수 있습니다. 생선을 감싼 종이는 비린네가 나고 꽃을 감싼 종이는 꽃 향기가 납니다. 자신의 인생을 남친에게 헌납하지 마세요. 보상이 있는 것도 감동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이젠 정리하세요 할만큼 하셨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watwat (글쓴이)
· 4년 전
@spoon23 왠지 모르게 눈물이나네요... 할만큼 했다는 말이 제 맘을 이해해주신거같아 감사하기도하고 또 눈물도나고 ... 감사합니다 정말.. 위로가되고 정리하도록 마음 단단히 먹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vx0xv
· 4년 전
그래요.. 답은 정해져있는듯한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atwat (글쓴이)
· 4년 전
@vx0xv 저만 이런생각하는거같아서요ㅠㅠ 10년이나 만났는데 그것도 이해못하는제가 나쁜건가싶고...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vx0xv
· 4년 전
하나도 안나빠요. 10년간 받아줄것 다 받아주고 사랑해왔는데 왜 나빠요~! 막말로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왜 벌써 코 끼인것처럼..ㅠㅠ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살아가는게 왜 나빠요..!! 지난 20대 예쁜 나이에 마음고생 많았겠어요... 30대에는 행복한 나날 보냈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atwat (글쓴이)
· 4년 전
@vx0xv 가족한테 말도 못하고 매일 끙끙 앓았는데ㅠㅠ어디다 얘기 할곳 없어 너무 힘들었어요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행복한날들맞이하며 30대에는 저를 위해서 살아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