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가 자해를 처음 시작할 때 화를 냈고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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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2j4463
·4년 전
엄마는 내가 자해를 처음 시작할 때 화를 냈고 나를 때렸고 그런다고 안죽는다고 했고 엄마가 더 힘들다고 했다 엄마도 죽고싶다고했다 솔직히 그땐 죽고싶은것도 아니였고 그냥 내스스로가 싫었고 엄마는 엄마고 나는 나다 라는 생각때문에 어쩌라고 라는 생각만 했다 그래도 일상은 지나갔다 그래서 내가 자해를 멈추지 않고 1년이 지났을 그때 부터 내가 자해를 하는 걸 발견 할 때 마다 엄마는 내게 돈을 줬다 차라리 맛있는걸 사먹고 사고싶은걸 사라고 자해만 하지말라고 했다 나는 그때 삼촌 옆에 있는 엄마가 필요했는데 엄마는 그걸 몰랐다 그리고 나는 그때 부터 엄마 몰래 자해를 하기 시작했다 얼마 뒤 부터 혼자 살게 됐다 엄마는 내가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혼자 산다고 친구들이 놀러온 날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 죽겠다고 했다 몇번의 자살시도는 그냥 그렇게 지나갔다 일상은 지나갔다 그리고 9년만에 엄마랑 다시 살게됐다 어쩌면 내가 자해를 다시 시작한건 엄마 때문인지도 모른다 근데 들켰다 여름에 아대를 차고 있는게 이상하다그랬다 신경쓰지말라고 했는데 엄마가 새벽에 내 팔을 봤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엄마가 내 방에 있는 뾰족한 물건들을 다 버려버렸다 내가 모으고 있는 머그컵들도 내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버렸다 함부로 뒤지지말라고 화를 냈더니 나보고 폭력적이라고 했다 네가 그러는건 남한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거라고 너는 너무 이기적이다 라고 했다 남들은 안그러고 사는데 왜 그러고 사는거냐 라고도 했다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나왔다 화도 안났다 그럼 나는 어디다 내 화를 풀어? 남들은 나처럼 안살았잖아 라고 했더니 참아라고 했다 딱 한마디였다 그리고 나는 터져버렸다 엄마싫다 죽어버려라 라는 내말에 남들도 다 참으면서 산다고 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럼 그냥 내가 죽으면 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엄마는 나보고 이중인격자라고 했다 회사생활도 잘하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면서 손목을 긋는다고 ***라고 했다 그냥 엄마 말을 듣다가 방문을 잠궜다 그럼에도 다음날 엄마가 나를 걱정한다는 생각에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나는 엄마에 마리오네트 인형이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누가 이 줄을 끊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생각을 바꿨다 마리오네트 인형의 줄이 끊어지면 마리오네트는 죽어버리는거 아닌가? 죽고싶지만 죽고싶지않다 손목은 긋고 싶고 피는 보고 싶고 상처는 깊었으면 좋겠지만 내일 출근 해야하는데 지금까지 왜 안잘까 생각한다 그냥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이상하다 하루하루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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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0xv
·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어머니랑 둘이 살고있는 사람입니다ㅎㅎ.. 저도 어머니 갱년기 시절에 너무 힘들었더랬죠... 맨날 싸우고.. 자해를 하는 이유가 화를 풀려 하는것인가요..? 어떻게 살고 어떤 상처가 있는지는 쓰여있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는 서로 많이 사랑하는것같아요. 자해를 한다면 당신은 몸이 아프겠지만 어머니의 가슴 깊은 곳에 더 큰 상처를 낸다는것 한번쯤 생각해주세요... 서로 입장을 바꿔서 깊게 생각하고 이해해보세요. 열심히 사세요.. 어차피 인생 짧습니다. 좋은날로만 가득 보내기도 바빠요. 사랑하는 어머니와 행복하세요 꼭!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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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han
· 4년 전
어떠한 상황인지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 자해까지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마음을 어머니께서 비난하시는 이야기를 들으셨을때 마음이 너무 아프셨을 것 같아요 그 상처도 너무 아프셨을텐데 기대고 의지 할 어보호자인 어머니께서 그런 말씀하시니 얼마나 상처가 되셨겠어요. 저는 사정도 모르고 마음도 모르니 완전한 위로를 드리지 못하겠지만 , 당신은 어떠한 모습이든지간에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