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중증)의 우울증도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 극복해낼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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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중증)의 우울증도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 극복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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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0살인 대학생 입니다. 저는 현재, 7년 반개월 가까이 우울증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타인의 도움 없이 오직 저 혼자만의 힘만으로 우울증 극복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여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9년 3월 초에 우울증 의심이 들어서 어머니를 설득시켜 시내에 있는 심리상담소에서 심리검사를 진행해본 결과 <우울증> 판정을 받았고, 처음 초기에 찾아간 심리상담소에서 진행했었던 심리검사의 해설은 저희 가족 모두에게 상처로 남아 잘 맞지 않다는 이유로 인하여 4월 초 이후 심리상담소를 찾*** 않다가 다시 심해진 우울증 증세와 극심한 공황발작 증세로 인하여 올해 2020년 6월 초에 제 친구의 추천과 도움으로 가족들과 다 같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최근 저는 고도의 우울증 3배 이상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가족들 모두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검사한 우울증 검사 결과. 병원에서 복용하는 약만으론 제 우울증이 완전히 완치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추가로 검사한 우울증 검사 결과는 저 혼자 개인적으로 따로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우울증 약을 약, 2~3주 가량 꾸준히 복용해 먹었지만 활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무기력감이 찾아와 제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매우 큰 부작용 때문에 현재는 약을 끊은 상태입니다. 결정적으로 약을 끊은 큰 이유는 꾸준히 약을 복용해 어느정도 우울증의 증상들은 서서히 빠르게 호전되어 나아지는 듯 싶었지만, 여전히 제 몸은 이미 오랜 시간 8년을 가까이 우울증에 잠식되어 지배당해 정신적인 피폐함이 남아있는 느낌과 더불어 기본적인 일상생활(수면, 식사, 씻기) 등이 제대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곤 약을 먹고 극심한 무기력에 시달리며 신체적으로 고통받으며 힘들어질 바에 그냥 차라리 약을 먹지 않고 신체적 제약과 고통 없이 지내는게 낫다고 판단이 됐던 것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약을 끊은 지금 현재 상태는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도, 무언가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자신의 신체의 청결을 위해 씻어야겠다는 생각도 완전히 들지 않아 원활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져 간다는 생각이 매우 크게 들어서 이대로 있다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부모님께 정신병동에 입원하고 싶다고 매우 조심스럽게 3번의 용기를 내어 제가 수집한 정신병동의 입원 유무에 대해서 진솔하게 설득시켜 이야기를 해봤지만 돌아오는 부모님의 대답은 "인권적으로나 시선적으로나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곳에서 굳이 꼭 입원 하고 싶은거냐. 중증질환을 가진 환자들 때문에 오히려 네가 더 못 버티고 상태만 악화되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만 여러번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진 우울증 증상과 더불어 현재, 저의 일상생활이 얼마나 심각할 정도로 망가지고 유지가 되지 않는지 차분히 설명해 말씀을 드렸지만 돌아오는 부모님의 답변은 "그정도 기본은 네 스스로 알아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부분들까지 우리가 도와줄 정도로 이젠 어린 나이가 아니지 않냐."라고 말씀을 하시며, 부모님은 충분히 제 스스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저에게 냉담한 차가운 현실적인 말씀으로만 그저 조언해 주시기만 하였습니다. 단순한 우울감으로만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께 저는 제가 가진 우울증으로 인해서 하루에 수십번 자해사고와 자살사고가 들어 이대로 가다간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이야길 해드렸습니다. 그러자, 부모님께선 "그럼 그것 때문에 우리 가족 다 손잡고 같이 가서 죽기라도 해야되겠냐."라는 날카롭고 차가운 큰 상처가 되는 말만 제게 부메랑처럼 돌아와 큰 충격을 먹었습니다. 제 곁에 가장 가까이 있어주시는 부모님의 최소한의 도움을 받고 싶은 제 심정이 그리도 이렇게 큰 욕심이었을까요. 저는 그저 누구보다 살고싶은 마음이 하루하루 간절하고 절실한데, 항상 제 스스로 해결이 되지 않는 마음의 병까지 저 혼자만의 의지와 노력을 가지고 감당이 되지 않는 아픔과 상처와 고통을 짊어지고 모든것들을 제가 알아서 스스로 해결해주길 바라는 부모님과 같이 함께 지내려니 이제는 제가 우울증이란 마음의 병을 핑계 삼아 아무런 노력과 시도도 하지 않는 그런 한심한 사람으로 비춰보이기까지 합니다... 우울증은 환자와 환자 가족 모두의 노력이 동원되어야 어느정도 호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부모님이 저를 대하는 태도와 말씀을 들으면 무언가 객관적인 사실을 알고 있어도 가스라이팅을 당해 제 스스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 힘듭니다... 제대로 된 사회생활조차 원활하게 되지 않을만큼 힘든 제가 과연 가족들의 도움 없이 경도의 우울증을 앓고있는 제가 과연 저 혼자만의 힘으로 우울증 완치를 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제발 이 글을 본다면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속상해불안해우울해혼란스러워신체증상어지러움공허해무기력해호흡곤란짜증나두통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고민불만이야힘들다우울증화나강박정신건강자고싶다가족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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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12345678
· 4년 전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 자체가 혼자서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분명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ㅠㅠ 그리고 마카님이 부모님께 들은 말 정말 상처가 되셨을텐데ㅠㅠㅠ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 말아요 간절하게 살고싶어 하는 마음이 부모님께 그대로 전해지지 못했던 걸까요 꼭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더 힘들어지면 안되잖아요 그쵸? 우울증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꼭 명심해줘요...그리고 8년동안 마카님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는 마카님이 더이상 안아팠으면 좋겠어요 고생 많았어요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더 버텨 주셨으면 좋겠고..빨리 도움을 받아서 상태가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제발 무사히 하루하루가 지나갈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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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1230
· 4년 전
마 카님 저는 부모님 한테 털어놓치도안 앗어요 청소년삼담 싸이트에다 털어논적은잇디만요 혼자극복하다 오히려극단적인 생각헐수잇어요. 전이런거를만이격어봣어요. 나하나쯔없어진다고 뭐가달라지지않을거야 이런생각도하고여 이런 적도잇어여 제가제스스로 손목을 그어서 어디러울정도로 피솟고. 정신처려보니까 수술끝나고 병실에누워잇더라고여. 그떼친구논아니엇으면 전. .......이이야기는여기까지하고 아무튼마카님 은 힘네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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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lonleieises
· 4년 전
아뇨 저랑 서로 도우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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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1230
· 4년 전
전이미반쯤운포기햇어요. 근데 되돌릴수잇을까요? 도와주신다면감사하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