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거 같은 일로 이제 너무 지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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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거 같은 일로 이제 너무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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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얼마전에 기말고사가 있었어요. 평소에 저는 공부를 그렇게 썩 잘하는편이 아니었죠. 지금 전***으로 인해서 1학기에 중간고사까지는 온라인수업이라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고 그런 상태에서 중간고사를 치뤘어요. 그 뒤 1달정도 텀이 있었고 바로 기말고사였는데 중간고사뒤에 힘들고 피곤함에 못이겨 1주일 정도 쉰다음에 2주정도 집에 별로 들어오지도 못하면서 학원에서 살다시피 하며 공부를 하고 기말을 쳤는데 성적이 20점 정도 떨어졌어요. 그래서 뭔가 다 부질없다고 생각되고 허무해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엄마차를 타고 등교를 하고있던 중 엄마가 성적에 대한 얘기를 하셨습니다 항상 하시던 말씀이었어요. 예를 들자면 '니가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는 니가 지금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 된 거라고 생각 안해봤니.' '내 주변 애들은 이러이러하게 하는데 너는 그거에 비하면 훨씬 편하게 하고있어. 그런데 엄마가 말하는 이런 사소한거 하나 고치는게 그렇게 힘드니?' 이러한 말들이 있어요. 평소에는 그냥 넘기던 말들이 오늘따라 유독 서운하고 내가 한 노력을 알아주지도 못하면서 조언이라면서 계속 상처만주고 나의 노력을 별거없는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등교길에 울컥했습니다. 저는 그냥 중간고사에 비교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친 그런 과정을 제 노력을 칭찬받고 싶었어요. 남들이 보기에는 한참 모자라는 공부량이나 노력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 힘낸거란 말이죠. 보통 고등학생이 얼마만큼의 공부를 하는지 잘은 모르지만 저는 지금 제가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엄마는 항상 내가 더 노력해야하고 모자란다고 생각이 들면 당연히 더더욱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엄마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모르는건 아니에요. 알지만 하루종일 학교 , 학원 , 운동까지 하고 집에 11시 거의 다 돼서 들어와 씻고 12시쯤 되어서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SNS를 한 두시간 하는거 까지 뭐라고 하는건 저는 이해 할 수 없어요. 제가 폰을 너무 많이 한대요. 하루종일 시간만 나면 폰만 붙잡고 있는다고 그 시간에 영어단어나 몇 개 더 외우라고 하세요. 그렇게 하면 좋다는걸 알죠 누가 모르나요.. 하지만 그렇게되면 저는 언제가 되어야 쉴 수 있나요. 그렇게 잠깐 잠깐 조차 쉬지않고 영단어를 외우면 저는 언제 마음편하게 쉴 수 있나요. 이런말을 듣다가 엄마한테 그건 좀 아닌거 같다고 짜증을 내면 되려 엄마가 짜증을 내시면서 '너네 엄마 요즘 진짜 갱년긴가보다 니가 이해 좀 해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 그럼 제가 이해할 거라 생각하세요? 당연히 반박하겠죠.. 저는 이제 남들보다 좀 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갱년기니까 이해하라니.. 절대 이해할 수 없어요 제가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상대방도 이해하고싶지 무조건 자신이 이러한 상황이니까 이해해라 이건 납득할 수 없어요... 아니면 제가 평소에 웃음이 많고 활발한 성격인데 좀 스트레스 받아도 곧 다시 웃으면서 평상시처럼 행동해서 진짜 제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말씀하시는걸까요 이런 생각이 계속 되다보면 그냥 다 치워버리고 싶어요. 다 놔버리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싫어지고 살기 싫어져요. 주변사람들 고민을 들보면 내가 가진 이런 고민은 너무도 사소한 고민이고 별것 같지 않아보여요. 그래서 아 내가 지금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가 생각하게 되어서 속에 눌러 참고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이제 지쳐요. 뭐가 잘못된 지 모르겠어요.. 이런 사소한 일로 내가 스트레스받는다고 이런 생각을 하고 글을 쓰는게.. 그저 지치고 힘드네요
짜증나답답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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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adey
· 4년 전
충분히 노력하셨고 최선을 다해서 잘 하셨어요 자신의 최선은 다른 사람들,심지어 어머니도 이해 못 하실거에요. 왜냐하면 어머니가 마카님을 하루종일 따라다니시면서 공부를 얼만큼 하시는지 지켜본게 아니니까요. 만약 마카님이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되시면 그건 사실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죠^^ 충분히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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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ckiiii0315
· 4년 전
저도 점수가 점점 떨어져서......온라인수업들으니까 점수가 확떨어졌어요...... 굉장한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점수는 내가 생각한것보다 한참 아래였어요 온라인 수업이라서 다른 아이들처럼 대충대충 넘기기보다 저는 하루도 한과목도 빠지지않고 수업을 제대로 들었었어요 그런데 점수가 공부안한 애들보다 아래여서 너무 속상했어요 공부방법이 틀렸다고도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노력을 했냐 않했냐가 중요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