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4년 전
하루에도 몇십번씩 너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생각해 그러는 와중에도 너의 답장 한번에 나는 날아갈 듯 행복하고 또 다른 너의 답장에 나는 다시 또 너와의 관계를 정리할 준비를 해 있잖아 난 우리 관계에 대해서 정말 많은 정말로 많은 생각을 했어 내 머리로는 너와의 관계가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 행동은 그렇게 안되더라 근데 이제는 정리하려고 내가 오래전부터 느꼈지만 피했던 답을 이제 찾아가려고 너의 문제가 아니야 또 나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 우리는 좀 다른 것 뿐이야 너에게 나의 속상함을 말하고 싶었지만 상처가 있는 너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어 너도 섬세한 편이지만 내가 너무 섬세해서 속상하다고 느끼는 것 뿐이야 너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었고 개선할 방법도 생각해봤어 근데 너와 나의 섬세함 차이는 있을 수 있는 거 잖아 그치? 그걸 너에게 고치라고 하는 것과 내가 고치라고 노력하는 것은 너와나 우리에게 둘다 좋은 게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언제나 너의 편이 되어주겠다는 약속 결국 못 지키게되서 미안해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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