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군대|뇌종양]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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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gn04270
·6년 전
24살,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취경험도 있었지만 서울에서만 살아왔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인지도 있는 인서울 대학의 간호학과를 졸업했고, 화목한 부모님, 장난기많지만 따듯한 친구들,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모든게 행복했고,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군대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 없던 저는 너무 안일하게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결국 졸업할 때쯤 군대에 대해서 고민하던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만날 수 있을거라는 희망과, 특히 뇌종양이신 어머니를 더 돌봐드리고 싶다고 생각하여 간호장교를 지원했고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훈련소, 양성기관을 거치는 와중에 저는 무릎수술을 하게 되었 습니다. 무릎이 원래도 안좋았지만 고통이 심해 수술을 하게 되었고, 재활치료를 했어야 했지만 양성 기관을 수료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조기퇴원을 하고 재활운동을 스스로 해야 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1주에 1번씩 외박이 1박2일로 주어져있었고, 저는 제가 간호사로서,장교로서 잘 해낼 것이라 믿었으며 자대생활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제가 발령받은 병원은 강원도 소재의 병원이었고, 병원 측은 리모델링을 사유로 새로 들어온 사람들을 수용할 숙소가 없어 5인1실을 쓰게 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1.우선 제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대학교에서 배웠던 경험들은 아무 쓸모도 없었고, 야단만 듣고, 평가는 탈락하여 재시험을 봐야하는데 과제도 하루에 3개씩 있어서 제 능력으로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집이 그립습니다. 저는 약한 사람이라는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서울이 멀고, 타지생활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이제야 깨닫습니다. 어머니가 걱정되고, 친구들이 그립고, 여자친구는 만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3.공동생활이 힘듭니다. 5명이서 한 방을 쓰는데... 저는 제 개인공간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라는 것인줄 몰랐습니다. 같이 사는 동기 중 한명은 성격이 맞지 않아 짜증이 납니다. 자꾸 제 공간을 침범하는 것 같고 힘이듭니다. 훈련소 때는 10명이서 같은 방을 썼음에도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 결과 혼자있고 싶고, 같은 곳에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번 휴일에 혼자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갔는데, 정말 편안했는데 외롭기도 했습니다. 외로운데 같이 있긴 싫어하고, 적응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그래서... 간호사도 맞는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를 관두려고 해도 관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요소들도 동일합니다. 저와 관련된 이 모든 상황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저번에는 카톡 상태메시지에 살려달라고 썼더니 선배들이 보셨고 놀림감이 되어버린 기분입니다. 저만적응못하는것같고저만쓸모없고저만집을유독그리워하는약한사람인데다가이뤄낸게없는부족한사람이라는기분이들어차라리무릎이더아파서군대를나가서새로운병원에가든아예다른직업을찾든하고싶습니다.. 지금 임관한지는3개월 째이고 최근1주일동안6일을 울었습니다..도와주십시오
의욕없음불안해부끄러워우울우울해불안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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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ees2017
· 6년 전
힘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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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n04270 (글쓴이)
· 6년 전
@!1f63a1656db63ff38a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