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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3390
2달 전
확실하게 판별 해주세요. 제가 나쁜 사람인지
저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좋아하는 모임에 들어갔고,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습니다. 짝사랑을 하게 됐고 티안나게 가능한 누나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그런데 전 아직 누나가 남자친구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는지 다른 사람한테 물어 봤는데 누나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첫사랑이였던 저는 너무 충격 받았고, 집에 돌아가는 내내 울었습니다. 그렇게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고 모임도 중단이 되니 톡 활동이 하기 싫어졌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시 오겠다고 말을 남기고 3개월간 방을 나가 있었습니다. 누나는 스뮬이라는 어플을 사용 했었는데, 한 사람이 노래를 자기 파트만 불러서 올리면 다른 사람이 참가해서 듀엣이 완성되는, 그런 식으로 아마추어들 끼리 놀기 편한 노래방 같은 어플 이었습니다. 누나를 통해 저도 가끔 스뮬을 했었고 어느날 누나가 노래를 올려서 저도 누나 노래에 참여 했더니 누나가 댓글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하며 요새 톡방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봤고. 지금은 벙같은 식으로 가끔씩 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누나는 톡방을 나간 상태였었고, 앞으로 그 톡방과는 인연이 없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짝사랑 했던 누나 이기도 했고, 남자친구가 있는 누나를 또 다시 좋아하게 될까봐 걱정 했었는데 그 말을 듣고 조금 안심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못참고 그 누나한테 모임에 나올 수 있냐고 물어 보았는데, 누나는 이번 달은 바쁘고 다음 달 부터 따로 누나가 친한 사람들 끼리 모여서 놀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너무 아쉬웠지만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새로온 사람들과 모임도 하고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누나가 톡방에 들어왔습니다. 분명히 이 톡방에 인연이 없었다고 말했었는데 결국 들어왔고 전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뭔가 기뻣지만 걱정이 됐습니다. 또 저번처럼 남자친구가 있는 누나를 좋아하면서 난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은 현실이 됐습니다. 톡만 주고 받을 뿐인데도 행복했고 누나를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누나한테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저는 결국 똑같이 힘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그 누나와 친한 형에게 상담을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결국 지칠대로 지친 저는 제 마음을 정리하기위해 누나에게 고백하고 차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당일날 누나에게 고백했고 생각한대로 차였습니다. 당황한 누나에게 설명을 했었습니다. 처음 볼 때 부터 좋아 했었고, 내가 고백한건 누나와 사귈려고 한게 아니라 내 힘든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 그랬다. 나는 오늘 이 모임을 나갈 각오를 하고왔다. 제 마음을 표현하니 누나는 말했습니다. 너가 날 그렇게 생각할줄은 정말 몰랐다. 너가 나에게 연심을 버리고 친구로써 다가온다면 나는 상관이 없다. 하지만 감정을 못버리면 나는 널 대하기 힘들거다. 누나한테 미안하기도 했고, 고마웠습니다. 저는 이 모임이 좋았고 있어도 된다고 말해줬으니깐요.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건 제가 모르는 사이 누나의 남자친구가 바뀌어 있었고 (헤어지고 다른 사람과 연애) 그 남자친구가 제가 고백한 당일날 그 모임에 있었던 겁니다. 너무 죄송했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라곤 하나, 남자친구 앞에서 고백을 하다니... 남자친구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고 사정 설명을 해주고 불편하면 제가 나가겠다고 말씀 드리자, 남자친구 분은 예전부터 주변에서 조금씩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했고, 눈치보지 말고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다고 말해 줬어요. 정말 고맙고도 죄송했습니다. 처음에 고백했을 땐 시원하고 후련 했습니다. 더 이상 힘들지 않아도 된다. 이제 내 감정은 다 정리될거다. 라고 생각 했어요. 그런데 아니였어요. 정리된 줄 알았던 마음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 했어요. 저는 예상치 못한 심정변화에 당황했고 결국 또 달라지지 못한 채, 연심을 버리지 못하고 힘든 상태가 됐습니다.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내가 여기서 이 이상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내가 무엇 때문에 누나한테 고백 한건지, 저는 그래서 또 형과 '처음 본' 두 명의 형들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할지 상담 했습니다. 결국엔 잠수를 타기로 했습니다. 방은 나가지 않고 잠수만 타기로, 저는 잠수를 결심한 후에도 아직도 미련을 못버려서 읽씹만 하면서 단톡을 볼 때 누나가 어느날 갑자기 나갔어요. 무슨 일인가 걱정이 됐고, 직접 갠톡으로 물어 봤어요. 물어 봤지만, 누나와 저는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었고, 세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단톡에 다시 돌아왔었습니다. 그때는 힘들어하는 누나를 도와주고싶은 마음이 제일 컸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잠수 탈 예정이었던 저는 최대한 방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하고 어느새 누나도 조금씩 겉으로는 활기를 되찾아 가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또 생겼습니다. 누나의 상태가 괜찮아지자, 저는 누나를 도와주고싶은 생각보다, 누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겼습니다. 슬슬 모임을 하고 싶었고, 모집을 하다보니 누나가 또 보고싶어졌습니다. 이기적인 저는 결국 누나의 얼굴이 보고 싶었고, 어떻게든 티가 안나게 오라고 말을 꺼냈고 남자친구와 같이 왔습니다. 얼굴도 봐서 좋았지만, 금새 또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쨋든간에 누나에겐 남자친구가 있었고, 둘을 보고 있으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조금씩 장난치듯 누나한테 들이댔고, 저는 선을 넘기전에 끊어야겠다 생각 했습니다. 톡방에서 활발하게 말하다가 갑자기 말이 없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누나한테 말했습니다. 내가 잠수탈려고 했는데 다시 톡하기 시작한건 누나가 힘들어 보였고, 도움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점차 누나가 괜찮아지는것 처럼 보이자 도움을 주고싶은 마음보다 연심이 더 커졌다. 그래서 이번 모임에 누나가 보고 싶어서 관심을 끌었다. 정말 미안하다. 슬슬 여기서 선 넘기 전에 끊고 다시 잠수타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이걸 상담할 때 누나가 처음온 사람한테 이걸 상담했냐고 질문했습니다. 저는 별 상관 없을줄 알고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누나는 당연히 화가났고 설명을 해주자 저는 또 민폐를 끼친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누나는 잠시 쉰다고 말했고 금새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누나의 보금자리를 뺏은 죄책감이 들었고, 제가 나가있으면 나중에 누나가 쫌 부담없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어 저도 방장에게 설명을 하고 나갔습니다. 그렇게 10일 정도 연락없이 지내다 누나에게 다시 톡을 했습니다. 그때 일, 내가 너무 생각이 없었고 아직도 후회하고있다.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뻔뻔하지만 다시 친한 동생으로 지내줄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누나의 대답은 제 생각과 너무 달랐습니다. 이기적인 새끼, 또 술쳐먹고 말하겠지, 니가 나가면 다른 사람이 뭐라 생각하냐? 너같이 신용 못하는 새끼는 다시 단톡에 오지마라. 이런 식으로 톡이 왔고 저는 잠시 벙쪄있다가 점점 화가 났습니다. 분명히 처음부터 원인은 나였지만, 내가 이런 막말까지 들을 정도로 내가 잘못한건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저는 분노했고, 저는 막말 까지는 아니지만 짜증내는 식으로 말을 했고 그렇게 연락이 끊겼습니다. 처음에는 욕이 나올것 같았는데, 그래도 친한 사람이였고, 피해를 줬을 망정 사랑했던 사람이였기에, 어떻게든 꾹꾹 눌러 참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싫어져서 보기 싫더라도 꼭 이런식으로 관계를 마무리 지어야 했을까. 내가 그렇게 잘못 한건가. 내가 이기적이라면 이기적이였지만 결국 이기적인게 아니라면 나 혼자 전부 감당해야 했던걸까? 내가 그렇게 나빳던건가.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이 안됐습니다. 결국 저는 스스로 상처를 만든것 같았고 아직도 누나의 마지막 말들이 가슴에 남아져 있습니다. 알려 주세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했을까요? 결국 제가 나쁜놈이었을 뿐이었을까요. 고백을 안했다면 왠지 지금보다 더 미련을 남기고 힘들어 했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 대체 어떻게 했어야 되는 걸까요. 알려주세요.
힘들다속상해강박우울우울해불면무서워불안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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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psrp
2달 전
그 모임의 성격이 누군가를 사귀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면 내가 모임의 누군가가 좋아졌고 보고싶을 때 활발히 활동하고, 고백에 거절당하거나 힘들 때 나가고 다시 보고싶어서 들어오고를 반복한다면 당연 모임의 취지와 맞지 않을 뿐더러 다른 멤버들과의 관계는 간과한채 개인적인 이익만을 취하려 한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더 이상 모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을 때 탈퇴를 하는 것은 한 번으로 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글쓴이
2달 전
@srpsrp 탈퇴는 한 번만 했습니다. 전에 나간건 코로나 때문에 잠수탄거니깐요. 들어올 때 동기도 누나 때문은 아니었구요.
srpsrp
2달 전
글쓴이님이 고백하신 일이나 좋아하는 상대를 위하는 마음들은 잘못된 게 없어보여요. 글에 적힌 부분으로만 조심스레 추측을 하자면.. 글쓴이님이 새로 온 사람에게 상담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누나분이 방을 나간 부분이나 혹은 '또 술을 먹고 이야기 하겠지' 와 같은 말을 보자면 뭔가 누나분에게 곤란하거나 난처한 상황이 있던 걸까 추측이 돼요. 누나분에게 진심을 전하시는 때에 술을 드시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으신가요? 두 분다 방을 나가시니 다른 사람들이 누나분께 글쓴이님과 둘이 무슨일 있던건 아니냐고 묻는다든지 일련의 일들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사람은 내가 이성적으로 관심 없는 사람과 마치 연관이 있는 거처럼 같이 거론될 경우 그게 참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물론 누나분이 글쓴이님께 어느정도의 마음이었는지는 전혀 모릅니다만) 그런데 위와 같은 일이 있었다 해도 누나분이 좀 더 설명을 하고 나이스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을텐데 말로써 글쓴이님 마음에 상처를 준 거 같네요.. 그냥 그 누나분이 예민했을 가능성, 그 분이 사실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을 가능성, 또는 나의 행동으로 인해 의도적이지 않게 그분이 따로 난처한 상황을 겪었을 가능성 모두 있을 거 같은데요, 마지막 케이스 일수도있다 생각되시면 나중에 기회가 될 때 좀 더 대화를 나누고 사과할 게 있으면 하고 오해를 풀 수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