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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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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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렸을땐 원만하게 친구들과 어울리고, 그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갔지만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믿었고 정말 믿었던 친구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학교폭력을 당한 이후로 계속 쭉 암묵적인 왕따를 당하고 있어요. 그동안 정말 많이 뒤통수를 맞았고 왕따도 엄청 친했던 친구들이 정말 사소한 일로 싸운 후에 자신만의 여론을 만들어 제가 친한 친구들과 한명 한명씩 멀어지게 만들어서 전 지금 몇년째 아무도 믿지도 못하고, 네가 제일 친한 친구는 누구야? 라는 당연히 대답 할 수 있었던 질문에 대답도 못하게 되버렸어요.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제 상상 속 답변 그대로 정말 형식적이고 제 마음을 위로해주지 못하는 답변들만 받았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멀어지는 시점에서 아빠와 오빠가 각각 한번씩 폭력을 심하게 휘두른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사람의 손이 올라가면 자동적으로 움츠러들고 피하게 되었어요.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심리상담도 1년간 받았지만 그마저도 제 솔직한 생각을 말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 결과가 부모님 귀에 들어가는게 싫어서요. 부모님도 믿지 못하는데 제가 친구가 있겠어요 믿을 사람이 있겠어요 그나마 그동안은 제 목표와 꿈이 있어서 그것만 보고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는데 조금 더 넓게 보니 제 꿈이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내 미래가 너무 캄캄해 보이는데 이것만 보고 내가 산다면 이게 안되면 난 어쩌지? 라는 생각들로 제 꿈은 물론 목표도 사라져 정말 제 존재의 이유도 모르겠고 제가 왜 살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다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는데 아무한테도 말은 못하겠고 다 포기하고싶어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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