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죽이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퇴|군대|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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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죽이고 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myselfplz
·4년 전
말 그대로입니다 참을 만큼 참은 것 같아요 23살인 오빠는 학교를 다니다 자퇴하고 1년 동안 집에서 놀다가 다시 학교 들어가고 싶다며 수능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오빠는 예전부터 저를 하대했습니다. 저를 부르는 호칭이 ***련,***련 이였구요 말끝마다 욕을 달고 살았습니다 저는 집안 분위기 흐리기 싫어 꾹꾹 참는 척 해왔구요 그리고 제가 정말 싫어하는 대놓고 사람 무시하는 거 하대하는 거 예를 들어 ‘너는 두뇌가 ***이라 이런것도 못할걸’ 등등 폭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항상 툭툭 치고 때리는 건 기본이였구요. 여자인 엄마와 저는 항상 밥상 차리고 치우고 하는데 자기는 밥만 먹고 쏙 빠지고 어쩌다 한 번 설거지 하면 그거 가지고 유세 떨고 꼴 보기 싫었습니다. 군대 다녀오면 철 든다고 하는데 전혀요 예전이랑 변한게 없이 똑같습니다 그러다 몇일 전 군인인 오빠는 휴가를 나왔고 사건이 터졌습니다. 가만히 누워있는 저한테 갑자기 딱밤을 엄청 세게 때리는 겁니다. 그게 진짜 너무 아팠습니다. 지금도 멍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너무 화가나서 욕을 했습니다. 오***는 사람이 저한테 했던 욕을 그대로요. 참아왔던 게 터진 것 같아요. 그러더니 갑자기 부들부들 거리더니 한 번만 더 그러면 가만히 안있으니까 조용히 있어라 xx련아 이러더라고요.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욕을 계속 했습니다. 방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가있는데 오빠가 아 저 xx련 때리러 간다 이러더라고요. 무서워서 선풍기를 들고 문 열자마자 오빠한테 던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폭행을 당했습니다. 얼굴 가격을 15번인가 맞았고 이마쪽에 멍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저를 때리다가 블라인드가 떨어졌는데 그걸로도 저를 위협하고 엄청 때렸습니다. 그 결과 얼굴에 멍이 들고 왼쪽 중지가 부러졌습니다. 그 당시 엄마는 다 보고 계셨는데 오빠를 말리다가 엄마도 몇대 맞아 멍이 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저는 잘못을 한게 없는데 엄마 때리지 말자고 내가 쓰레기다 미안하다 했습니다. 상황을 종료하기 위해 타지역에서 돈을 벌고 계시는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맞았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참아왔던 것들 다 말하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그래서 전할 말을 제대로 못 전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빠가 오셔서 엄마가 내가 맞고 난 후 바로 오빠에게 왜 때렸냐 물어보니까 자기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저도 화나서 울다가 오빠에게 왜 때렸냐고 물으러 갔는데 저는 잘못없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겁니다. 잠재적 범죄자의 레퍼토리 같아서 소름 돋았어요. 그 이후로 잠에 못 잡니다. 무기력하게 맞을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오빠를 죽여버리고 싶어서요. 맞은 다음 날 제 방에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엄마가 사과하라고 부추긴 거 같고 진심이 아닌 것 같아 소름이 돋습니다. 용서는 절대 안할겁니다. 근데 자꾸 생각나고 그 맞은 장면이 자꾸 상기가 됩니다. 그 공포가 너무 뇌리에 박힌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때렸어야 했는데 받아쳤어야 했는데 그렇게 죽였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저 사람만 아니면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하며 항상 용서 절대 안할거라고 중얼거립니다. 이게 친구들이랑 놀 때도 맞는 장면이 계속 생각이 나서 밖에 나가기도 두렵습니다. 정신건강을 바꾸려고 여행도 와있는데 계속 생각나는 그 날의 사건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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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bb
· 4년 전
오빠가 개***에 폭력범이네요. 죽이고 싶은것도 이해가 가요. 23살에 자퇴하고 놀다가 수능보면서 누구를 무시하는지 개노답***네요. 여행 가 있는 건 어떤가요?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음에도 계속 생각나는건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선 저런 ***랑 같이 사는건 무리인것 같아요. 거주지를 옮겨야할것 같네요. 그리고 저런 놈 죽이고 마카님 인생망치기보다는 진료받은 기록, 폭언한 내용 이런 것 모아두고 소송거는 방법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같아요. 상처는 잘 치료했나요? 마카님 무서웠을걸 생각하니 생판 남인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정신건강 한 번에 바로 안 좋아질거에요. 결국 울분이 풀리든 시간이 지나든 해야하니까.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런 쓰레기때문에 인생을 버릴 필요도 봐줄 필요도 없죠. 제발 안전하게 탈출하시길 바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