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일이될까봐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장녀|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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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일이될까봐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b1215
·4년 전
양가부모님 살아계시고 저희 친정은 미국에 있어요 시부모님이 저희 부모님보다 10살가량 많으십니다 저는 자매만 있는 집안의 장녀이구요 남편은 형과 누나가 있는 막내입니다 저희누 두살차이에요 선으로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했고 지금 쌍둥이 육아중인 결혼 6년차입니다 7월초에 시아***에게 ***을 당했습니다 일이있기 한달전쯤부터 느낌이 이상했어요 허리가 아픈적이 있었는데 제 허리에 손댔을때도 애들데리고 같이 놀이터에 가는길에 손을 잡았다 빼는것도 종아리 주물러주고 싶은데 남들이 흉볼까봐 못하겠다며 메시지 삭제하라고 한적도 있었어요 7월8일 월요일에 저희집에 오겠다고 하루전날 연락을 하셨어요 시모와 남편에게 말하지마라 하셨지만 촉이 이상해서 남편에게는 얘기해두었습니다 제가 시댁으로 가겠다 했지만 만류하시고 집으로 오시겠다 하셔서 그렇게됐어요 처음에 들어오실때 허그하시고(늘상하는인사) 갑자기 볼에 뽀뽀를 하셔서 속으로 왜이러시지 하고 지나갔습니다 30분정도 있다 가셨는데 처음에는 안부와 별것아닌 이야기에 용돈을 주시더군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내가 처음부터 좋아했는데 네가 점점 더 좋아진다 꿈에서 너를 안았다 너랑 같이 여행가고싶다 등등의 말을 쏟아내더군요 저는 그저웃으며 너무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정리하는데 갑자기 포옹하더니 뺨과 목덜미에 입맞춤을 퍼붓고 현관앞에서 그행동을 반복하더군요 싫다고 크게 거부하지못한 제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지긋이 쳐다보며 입에다 하려는걸 겨우 피했으면서도 안녕히가시라고 배웅까지 했습니다 그 상황이 자꾸 리플레이되서 너무 괴로워요 일이 터지고나서 남편과 통화했고 남편은 친누나에게 얘기를해서 집안 전체가 알게되었습니다 시부모와는 연락및 모두 차단해놓은 상태에요 사건당일 밤에 용서를 빌러 오겠다는것을 남편이 막아줬구요 이 사건으로 남편과 끈끈해지면서도 남편이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하고요 저를 더 힘들게하는건 시부가 목회자였다는 사실이에요 저도 신앙이 있는 사람인데 미쳐버릴것같아요 저희집에 목적을 가지고 온 게 용서가 안돼요 시부가 쫓아오는 악몽에 시달려요 왜 나한테 이런 쓰레기같은 일이 생긴건지 삶이 제 모습이 너무 기가 막혀요 문제는 저희는 첫째 아주버님 교회에 다니고 있는 상황이었고 시부모님 역시 그랬어요 일이터지고 저희는 바로 교회에 나가고있지않고있고요 그런데 남편이 자기는 8월부터 애들 데리고 갈테니 저혼자 알아서하라고합니다 이런 남편의 결정을 보고있으니 말로는 저를 위로하고 하지만 몇달지나고나면 아직도 그걸 끌어안고있냐고 할것같아요 저만 참으면 집안은 조용해질테니까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내년 봄정도에 입국할 계획이 있으신걸 남편도 알고있고 남편은 본인이 직접 뵙고 사죄하며 말씀드리겠다고 제게 말하지말아달라고 애원해서 아직 말하지않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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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e00
· 4년 전
일단 시아버님과의 일을 덮고 사실 수 있으세요? 나만 조용하면 덮이겠지 생각하시겠지만 님의 마음에 상처는 어찌 치료받나요.있던일이 없었던 일이 되지 않지요.시아버님께서 사과를 하시면 받아주실수 있는지 그사건을 덮고 사실수 있는지 아님 시아버님을 평생 마음의 용서가 되실때까지 *** 않으시는것 둘중에 선택하셔야 할것 같아요. 저도 교회안에서 직책이 있으신분에게 ***을 당했습니다.전 가족이 아니라 쉽게 선택했습니다.인생에서 관계에서 도려내어 버렸습니다.친하게 지내는 분이었는데 도저히 다*** 수 없어서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옆에 지나가더라도 모르는 사람취급합니다. 상처는 당사자를 용서하는것과 그 상처가 생각나지 않도록 가해자를 ***않고 시간이 지나도록 잊혀지도록 해야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님도 신앙이 있으시니 우리의 위로와 치료는 주님이 말씀과 찬양,기도안에서 해주시리라 믿습니다.그리고 지혜롭게 갈길을 인도해주시라 믿습니다.힘내세요.멀리서 님 마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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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e00
· 4년 전
그리고 남편을 믿고 친정부모님께 남편분이 말씀하시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