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의 성범죄 트라우마, 전 언제까지 이렇게 한심할 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정신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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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성범죄 트라우마, 전 언제까지 이렇게 한심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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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유치원때 *** 당한 기억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가해자는 옆집살덜 정신이 약간이상한 고등학생이 였고, 저는 부모님께 즉시 말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어요. 그 가해자도 옆집에 계속살아서 그집이 이사갈 때까지 그 가해자와 마주쳤던 기억이 아직도 공포예요. *** 당한 기억도 힝들지만 그 당시 부모님의 태도도 저에게는 상처 입니다. 아***는 바람 났고, 어머니는 가정폭력에 괴로워했었지만, 자식이 그런일을 당하면 뭐든 하는게 부모아닌가요? 부모님이 절 진심으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겟어요. 지금은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는데 희망이 보이질 않아요. 계속 죽고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10년도 더 지난 일인데 전 왜이렇게 괴로운걸 까요? 제가 너무 나약한 걸 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걱정돼우울해외로워무기력해실망이야공허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슬퍼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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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n1129
· 4년 전
아니요 그렇게 생각하지마세요 유치원생이었던 마카님은 그 당시 고등학생을 막아낼 힘이 없는게 당연한 거죠. 그리고 바로 부모님께 말한것도 잘한 일이에요. 물론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반응이 아니었을지도 실제로 걱정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마카님께서 그 사실을 말했다는 것 그 자체가 대단한 거에요. 그게 왜 대단한거냐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비슷한일을 당해본 사람으로서 그 말이 입밖으로 나오기 힘들다는걸 알아요. 힘들지 않았다면 다행인거죠. 10년이라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그 때 그 당시 마카님께서 받으신 상처의 양, 깊이가 중요한거에요. 부모님께 받은 그리고 그 이상한 고등학생에게서 받은 상처는 오로지 그 때 자신만 알고있으니까요. 다른사람은 아무리 내가 아프다고 소리쳐도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제가 마카님께 해드릴말도 마음에 안닿으실수는 있어요. 그래도 한가지 해주고 싶은 말이있어요. 제가 비슷한일로 십여년간 힘들때 들었던 말인데 마카님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그 때 일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그 때 일로부터 지금까지 살아낸 생존자이다. 그리고 절대로 한심한게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 기억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은 한심이나 나약같은 말로 표헌할 수 없다고 그저 살아간다는 것자체로도 대단하고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마카님께서도 그 일이 일어나고 10년이나 더 살아오셨잖아요. 정말로 잘하신거에요:) 부디 나중에는 환히 웃으며 살아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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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5678
· 4년 전
님아!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자책할필요도없습니다.,!! 그*** *** ******.******!!!!!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면 상담 도움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