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이 된 여자입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외로움|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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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kirook
·4년 전
올해 서른이 된 여자입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조금씩 재미로 철학공부를 해오면서 성숙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근 10년 간 살아오면서 타인과 힘든 점이나 저의 아픔을 제대로 나눈 적이 없었습니다. 인생은 결국 혼자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자리 잡아 버려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긍정적인 에너지, 기쁨만 나누려고 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절대로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랬을 때 상대방이 느낄 부담감이 불편하고, 어차피 아픔을 나눈다고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성숙한 사람이라면 인생에서 오는 어떤 고통이라도 초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아오다 보니 점점 더 완벽히 혼자가 되어가는 이 느낌을 이성적으로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감정적으로는 앞으로 살*** 날이 벌써부터 너무나 고독하고 외롭습니다. 인간은 결국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외로움에 익숙해져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정답은 없지만 저의 이런 감정이 정상적인지, 아니면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보셨을 때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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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부정적인 감정을 누군가와 나눈다는게 나쁜거라는 생각을 내려놓으셨으면 싶어요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상과 같을 것 같아요 누군가와 긍정적인 감정도 부정적인 감정도 교류하는게 더 깊이있는 관계아닐까요? 물론 매일 부정적인 감정만 쏟아붙는건 관계에 나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