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빠랑 얘기하다 보니까 상담을 받아도 거기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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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제 아빠랑 얘기하다 보니까 상담을 받아도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 들었어 내가 지금 할만한게 공무원 시험 공부하는 것 밖엔 없구나 하고 상담을 하더라도 이 ***놈의 코로나 시국 때문에 어디 유학이나 어학연수도 꿈도 못꾸고 알바? 계속 구할 수록 자괴감만 들어 계속 이상한데서 전화오고 기껏 힘들게 알아본 알바, 지원한 알바는 족족 다 떨어지고 돈도 스스로 못버는 ***같단, 잉여같단 생각이 계속 들어 지원에 하나하나 실패할때마다 그렇다고 뭐 관심있는것도 딱히 없지... 학과도 안정해진 상태에서 편입공부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내 성향이랑 맞지도 않은 학과로 판명난 우리학과로 복학할 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전과하기에는 또 어느학과에 정확히 관심있는건지 모르고 계속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뭐에 관심있는지 계속 찾아보려 하는데 안나와 맘만 계속 급해지고 조언 구할 사람은 없고 그냥 공무원 시험 열심히 공부해서 직장이나 빨리 구하는게 우선인가봐 고딩때 처음 워홀이라는 걸 알고선 어떤 워홀을 여러나라 돌***니면서 하는 여자에 대한 인터뷰가 나와있는 기사를 보니 나라가 허락하는 30세까지 맘껏 워홀만 하다가 나중에 직장 잡을거란 글을 보고 저정도까진 아녀도 나도 젊음을 즐기다가 직장생활 해야지 한번뿐인 인생 그래도 학생신분일때 학생으로서 많은 경험 해보자 했던 내 다짐이 코로나로 인해 너무나 많이 바꼈어 원래도 안좋았던 경기가 더 안좋아지고 너나할거없이 안정적인 직장 찾느라 공무원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내가 중학생때부터 보아온 익숙한 풍경이지마는... 더 심해졌고 더더군다나 내 극심할정도로 이상주의적인 성격이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는 이 상황에 누구보다도 더 미치겠어 이번에 외할아*** 임종을 보면서 그저 공부만 잘했던, 본인만을 위해 살아왔던 이기적인 의사들이 얼마나 본인들보다 더 공부 못하고 돈 못번 사람들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경시하는지 깨달으면서 성공하는것에 대한 열망을 잠시 꿈꿨었지만 아빠말 들어보니 그런***들 한둘이 아니더라 의사ㅅㄲ들에 대한 존경따윈 다 사라졌어 나름대로 휴학하느라 시간 많다고 책도 많이보고 인터넷에서 오랜만에 세바시도 보면서 아이디어 얻으려 하고 코로나 시국으로 밖에 나가서 뭐 여러 경험을 하는데 있어 제한적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고 내 중심이 잡히지 않으니 주위 어른들의 말에 휘둘려 이걸 해볼까 저걸 해볼까 우유부단하고 공무원 시험을 설사 준비한다 쳐도 개나소나 다 한다 해도 어려운 시험이고 당연히 힘을 들여야 할텐데 공부하다가 현타올까봐 걱정돼 적어도 내가 납득이 돼야 공부를 하지 공부하다 힘든 순간이 오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내가 정말 원해서 하는건가 고민을 할테고 그럼에도 내가 어른이니 내 결정에 책임져야 한단 생각으로 더욱더 고독하게 힘들게 하겠지 아직 23이라곤 하는데 부모님 둘다 나이 금방 먹는다고 한시라도 빨리 직장 잡는게 낫다고 말씀 하시는데 맞는 말이지만서도 이 급변한 시국에 근시안적인 사고로 빠르게 직장을 잡아두는게 맞는건지 정말 모르겠어 알바도 못한 내가 돈을 벌 수 있고, 자립할 수 있고, 부모님 간섭에서 벗어나, 내가 사고싶은걸 살 수 있는것도 매력적인데, 또 공무원이니 칼퇴에, 일정한 월급 등등도... 왜이리 현실이랑 타협하는것 같아 마음이 언짢은지.. 물론 너무 이상적인 시각만 갖고 살아가다 도태당하기 십상이지만 현실과도 타협할 줄 알아야 하지만 이 힘든 상황을 아무도 몰라주는것 같아 그냥 현실적으로만 생각하고 대응하면 다 되는것 같아... 왜이리 마음이 불편한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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