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가 보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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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가 보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ftballpalyer1
·4년 전
저는 어렸을때부터 할아***네가 가까워서 맨날 가서 놀고 그랬어요 근데 할아***가 저희를 진짜진짜 예뻐하셨거든요 맨날 어디 데려가고 용돈주시고 근데 저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그게 왜냐하면 항상 그래왔으니까 당연한거였거든요 근데 할아***도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는데 마지막으로 할아***를 보았을태 정신이상이 있었던 모습이 뇌리에 진짜 푹 박히더라고요 어쨌든간에 이후에 할아***가 돌아가셨는데 저는 주변인이 죽은게 처음이었어요 막 뉴스에서 ㅇㅇ이 죽었다는거랑은 다른 느낌이잖아요 그래서 그때 장례식때는 많이 울지도 않았고 그다지 슬프지도 않았어요 그냥 아 앞으로는 할아***를 볼 수 없구나하고 그냥 생각할 뿐이였어요 근데 이게 몇년전 일임에도 할아***가 생각나면 울음이나오고 할아***가 보고싶어요 같이 다시 점심도 먹고 그러고싶어요 지금은 진짜 할아***께 잘해드릴 수 있는데 싶고요 아직도 이런거 이상한건 아니겠지만 그냥 할아***가 보고싶어요 왜 요즘에 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슬퍼할아버지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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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world
· 4년 전
공감을 눌렀지만, 저도 다른 시람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누구나 어떤 방식으로든 극복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외할아***는 제가 아기일 시절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아무 느낌이 들지 않지만, 그분은 저희 어머니의 아***이시니, 어머니가 어머니 아***의 죽음을 겪으셨을 거라는 사실이 가끔 너무 슬퍼요. 그래도, 어미니깨는 가족이 계시고, 다른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저도 언젠가는 당신과 같은 일을 경험하겠지만, 그때 저는 슬픈 건 슬퍼하고, 아픈 건 아파하고... 그러다보면 무뎌질거라고, 그리고 제가 생각이 깊어지고 어른이 되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고 믿고있어요. 당신도 같을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