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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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1004A
·4년 전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 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저희 학교는 6월에 개학을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고모가 저희 고등학교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셔서 저희 가족들은 고등학생이 되면 고모집에서 등하교를 하기로 약속하여 저희 친언니가 먼저 고모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고등학생이 되어 고모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고모의 자식분들은 모두 성인이고 한명은 결혼도 했습니다. 또한 고모부가 사고로 돌아가셔 고모는 혼자 사시던 중에 저와 언니를 맡게 된 셈이죠. 저희 학교는 일주일씩 1학년과 2학년이 번갈아가며 일반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격주로 진행합니다. 저희 학년이 학교에 등교하는 주라 학교갈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 뒤로도 씻고 와서도 울고,등교준비때 또울고 매번 등교일마다 울었습니다. 정말 미친사람 처럼요. 어느날은 눈물이 안멈춰 수업시간 1시간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일 뒷자리고 고개를 숙여서 사람들은 우는지 몰라요.) 또 학교가는 날이면 배가 너무 아파 수업에 집중이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꽤병부린다고 하겠지만 집에오면 괜찮아지니 저도 답답했습니다. 병원을 가보니 스트레스성 신경통이라더라 구요. 학교는 집처럼 편할 수 없고,매번 그렇게 우니 스트레스가 안쌓일 수가 없죠.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저희 고모는 항상 언니와 저를 너무 이뻐해주시고 잘 챙겨주세요. 또한 학교 친구들도 너무 편하고 힘든얘기는 진지하게 잘 들어주는 착한 친구들이예요. 뭐가 그렇게 힘들까 생각하다가 시험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공부를 엄청 못하는 편에 속해도 시험 일주일전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합니다. 하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걱정만 늘고,불안해 합니다. 이 예상이 맞았는지 저는 시험이 끝나고 거짓말처럼 눈물이 멈췄어요. 또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코로나로 인해 다음 기말고사가 멀지 않았습니다. 2주 반 정도 뒤에 시험이 시작인데 제가 또 고장난 사람처럼 계속 울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저희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등교했을 당시 엄마는 저의 상태를 알고 계셔서 공부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너무 고맙고 감사한데 저희 엄마 아빠돌아가시고 부터 많이 힘드셨거든요. 그냥 엄마는 복합적인 이유로 미안해서 울었는데 갑자기 왜 이런건지 내일바로 죽는 걸 아는사람 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갑자기 온갖가지 생각들이 겹치고 걱정이 생겨서 진짜 너무 힘이 듭니다. 그냥 사소한거에도 눈물이 나와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이시간에 어디 말할 곳도 없네요....
강박조울스트레스받아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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