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외할아버지 죽음후에 왜이리 트라우마가 생긴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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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번 외할아버지 죽음후에 왜이리 트라우마가 생긴것 같은건지... 뭔가 시간이 지나가는게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원래 20대 초반, 뭔가 사춘기시기도 그렇지만 청년시기도 미래에 대한 고민 많고,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는 때라고 생각하는데 안그래도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너무 생각이 많았거든요. 사람이 특히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돼, 그날이 그날같이 느껴지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느낀다 하는데(그래서 아마 모든것이 새로운 꼬마들에게 시간이 늦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듯...) 요즘 코로나로 인해 그날이 그날같으면서 더욱더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또 두려워요... 우리엄마아빠도, 앞으로 길게 살아봤자 30~40년 사실까 생각도 들고 그 30~40년이 너무 빨리 지나갈 것 같고 나도 얼마 안있음 중장년, 노년 될것 같고... 특히 이번에 할아버지가 폐렴으로 너무 돌아가시기 직전에 고통스러워한게 생각나요. 진통제를 수차례 맞았음에도 계속 고통스러워 하셔서 마약성분있는 진통제를 맞지 않음 안됐었는데 임종 빨라진다고 간호사들이 안놔줬고(어차피 돌아가셨는데...) 사람 어차피 물론... 건강하게 살다가, 나이가 들어 자연사 하는것이 정말 어렵고, 그것도 운이 좋고, 복이 있는 사람이 그런 죽음을 맞이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 돌아가실때 고통스레 돌아가셔서... 보통 드라마나 사극에서 나이드신 분들 돌아가실때 숨 헐떡이며 막 자손들에게 유언 전해주다가 중간에 숨이 끊겨 죽는것만 봤지, 할아버지 임종 직전 고통이 너무 심하셨어서... 하... 진짜 무서웠네요. 눈물도 많이 났고 그 고통을 감당하신 할아버지가 불쌍해서... 이거 뭐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건지... 지역내 상담복지센터 무료상담은 저에게 이미 신뢰를 잃었고, 가뜩이나 코로나로 대면상담 자제하고 있을텐데 카카오톡에 있는 서비스라도 이용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ㅋㅋ 자식인 엄마나 이모 삼촌들의 마음이 더 클거라 생각해서 장례기간 내에 크게 울었던 적도 몇번 없었는데 제 마음도 진짜 친구가 말한것처럼 챙겨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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