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버렸네요..
지들이 뭘안다고 함부로 말을해 그냥 ***
해가 떴네... .
알고 지내던 사람을 손절한 게 2n여년을 살며 거의 처음인데, 관계를 정리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지만 적반하장으로 굴며 감정을 내뱉고 간 그 사람이 조금은 불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지친다. 미안하다는 말도 제대로 안 했으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 다인 걸까? 자기가 나에게 했던 짓을 비슷하게 돌려주었을 뿐인데 그게 기분이 나쁘다고 하면 나는 어떤 기분이어야 하는데? 많은 불행을 바라지도 않으니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 만큼 본인도 똑같이 겪어보았으면 좋겠다. 동등한 인간관계에서 오직 한 쪽의 과실만 존재하기 어렵다는 걸 알기에 나 또한 미흡한 점, 잘못한 점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도 지금처럼 모른 체 하며 평생을 살아서 언제까지고 마음 터놓을 친구 하나 제대로 못 만들며 살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타인의 잘못을 보듬어주지 못하고 불행을 바라는 나에게도 불행이 찾아오진 않을지 걱정이 되지만 이런 마음을 갈무리하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 다들 이런 경험을 한 번 쯤 해보겠죠? 헤어진 그 사람에게 더이상 신경을 쏟고 싶지 않은데 자꾸 생각이 나서 지치네요. 관련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가도 제 스스로가 못나 보여서 속으로 삭이게 돼요. 그럼에도 혼자 갈무리하도록 노력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어제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 아침에도 계속 안구건조증으로 눈꺼풀이 무거워서 시야가 가려졌고 어딜 돌***니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엄마랑 외할아*** 빈소를 다녀오고 나서 엄마 카드로 수원 애경 백화점에 다녀왔다 엄마가 신발좀 새로 사라해서 그 이후 돌아오는데 만나는 1호선 빌런들 사람이 뭘로 만들어졌는지 아냐며 모르니까 니들이 돌대.가.리.라는 할아***와 지하철을 탈때 무거운짐에 낑낑거리는 할머니가 계셔서 짐을 들어드릴까요 하고 여쭤본 뒤에 짐을 들어드렸더니 감사함을 표하시길래 정상적이신 분인 줄 알았더니 자리 양보해주시겠단 아저씨한테도 뭐라하고 실수인지 고의인지 자신의 짐을 치고 지나가는 할아***에게 온갖 욕을 하시며 저주를 5분 넘게 퍼부으시고 거기서 끝이 아녔다 여자친구와 같이 양가 부모님께 명절 선물을 드리자 엄마도 우리 관계를 진지하게 여기는 것 같아서 결혼 생각을 해봤다 뭐 나중에 알았지만 처가 제사상에 절은 안해도 된다하지만 나는 몰랐으니 내가 엄마의 여자친구 교회 전도를 막아주는 대신 나도 처가 제사상에 절 안하면 안되냐에서 나온 얘기가 여자친구의 만약 애를 낳으면 성인까지는 종교 영향 안받게 하고 싶다고 하는 얘기까지 이어졌고 엄마 의견이 궁금해서 그걸 전달했더니 당연히 애를 어릴때부터 교회 보내야지 자식 지옥 보내는 아빠 될거냐는 소리만 듣고 여자친구가 맹랑하단 소리까지 들었다 생각해보니 엄마입장에선 갑자기 그런 얘기를 꺼낸거라 벌써부터 각을 세우겠다는 태도로 들렸겠고 섣부른 내 행동에 엄마에게도 여자친구에게도 사과했다 그 이후로 저녁먹는데도 너는 니가 믿음이 없으니 여자친구를 전도할 생각을 해야지 니가 끌려가면 어떡하냐는 식의 말을 들으니 여전히 어질어질 하긴 하다 거기다 할머니가 오라해서 할머니집에 잠깐 갔는데 할머니가 희귀병으로 팔다리를 못움직이다보니 운동량이 부족해서 원래는 살이 찌셨는데 많이 마르셔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나올 뻔했다 외할아***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많이 야위신걸 봐서 그런지 할머니도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더라 아무튼 이렇게 많은 감정이 한번에 교차한 하루였다 감정일기를 오랜만에 써보는데 그만큼 많이 힘들었다 내가 자초한것도 있지만
힘든 거 있냐고..? 말하면 뭐해 제대로 들어주기는 해? 말한다고 바뀌는 게 있어..? 내가 과거에 묶여있으면..? 빼내줄 생각은 있어..ㅠ?
요즘 기억이 잘 안나고 뭘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뭘 하려고 하면 귀찮아서 조금 이따가 해야지 하고는 기억이 안나서 못하는기 대부분이에요
친구에 대한 고민인데요 요즘 들어 친구가 뭔지를 알 수가 없어요.. 제가 제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그냥 예전 초딩때 친구들이 그리워집니다.. 저는 현재는 고2인데요 사실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초등학교때 친구들도 같이 올라온 친구들이 거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중딩때는 그 친구들과 떨어졌다고 보면 돼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전부가 같이 올라왔다고 해서 같은 반은 아니고 거의 다 다른 반이니까… 어쩔 수 없긴 하죠.. 암튼 전 친구가 뭔지 모르겠어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 느낌을 아실지 모르겠지만 첨에는 시끌시끌 거리고 활발하게 노는 친구들과 다니다가 어느순간 조용히 다니는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게 되면 그것도 그냥 진짜 활발은 거의 없고 진짜 조용한 친구들이랑 다니면 내가 원래는 조용하긴 했는데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고 가끔가다가 나는 활발하고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그들만 뭐해..? 라고 보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그리고 예전 친구들 보다는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저와 다른 친구들을 그 친구가 어떤 기분인지 아는데 다른 친구들이 제 기분을 알아주지 않을 때 그리고 내가 그 친구들한테 내 맘 속에 있는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저는 그 친구들에 얘기 하나하나 다 들어주고 있구요.. 그래서 가끔 맘 속에는 너만 그렇냐?? 나는?? 나는 안 그럴 거 같아?? 라는 등등 맘 속으로 얘기를 합니다…. 진짜 그럴때마다 초딩때 친구들이 그리워지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
그냥 다 무의미해지고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모든 것들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냥 제 머리 속에 있는 고민들과 기억들이 다 리셋이 되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진짜 모든 것들을 잊어버렸으면 좋겠는 마음..? 또한 제가 생각을 해 보면 그냥 저는 되지도 않는 것들을 붙잡고만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뭐.. 예전에는 성실하다 그래도 열심히 하네 라는 얘기를 들어있을때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요.. 이젠 의심이 드는 거 같아요.. 왠지 모르겠지만 내가 열심히 한다고?? 열심히 하면..? 그래 열심히한다고 쳐 근데 결과??? 이게 열심히??? 다른 친구들을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을 텐데??? 난 왜 이래??? 라는 등등에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다음식으로 해볼려고 하지만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막막해서 무기력해져요.. 그래서 더 제가 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요.. 진심으로 그냥 아무것도 모르면서 눈만 멀뚱멀뚱 떠 다니는 *** 멍청이 같구요… 제가 잘 할 자신도 없는 걸 알면서도 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 같습니다… 뭐..ㅠ 제가 너무 제 자신을 깍아내리는 거 같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나 자신을 사랑을 해야 다른 사람들도 사랑해주고 그 만큼 받을 수 있다고 하시겠지만은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ㅠ 제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사랑할 수가 있어요..?ㅠ ㅠㅠ 모르겠다는 말만 하는 거 같아서ㅠㅠ 이 모름을 알 수 있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ㅠㅠ
제가 세무사를 목표를 하고 있는데 그 기본으로 필요한 회계 수업을 까먹고 신청 못했어요 이제 곧 졸업이라 중요하거든요 학점은 괜찮지만 이 수업을 듣지 못한 사실이 취업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됩니다. 추석기간이 끝나면 지도교수님께 메일을 보내고 상담을 잡아보고 결정하겠지만 만약 제가 수업 담당교수님께 부탁해본다한들 이미 3주째라서 너무 늦지 않았나싶네요... 기업들이 제가 듣거나 듣지 않은 수업에 많은 관심을 가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