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생각한 안정적 대학vs내 꿈에 좀 더 가까운 대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미래를 생각한 안정적 대학vs내 꿈에 좀 더 가까운 대학
커피콩_레벨_아이콘abrtmsy1230
·4년 전
미래의 안정적인 삶과 불안하지만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대학 중에 어느 것을 가야 할까요?? 저는 현재 시골에 살며 고3 생활 중인 학생이에요. 어릴 때부터 시골에 살았고 낯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를 많이 사귀고 나가서 놀기보다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았어요. 집이 면단위라 어차피 주변에 제 또래도 없어서 자연스레 반려동물이 제 친구가 되었죠. 그렇게 살아오다가 반려견 훈련사라는 직업을 알게 돼면서 진로를 그쪽으로 틀게 됐어요. 근데 고2 때 문이과 정할 때부터 난관이였어요...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공부를 잘하거나 좋아하지도 않고 어릴 때부터 과학은 질색팔색을 했거든요. 과학보단 사회 점수가 잘나오기도 했고 과학에 ㄱ자도 관심없고 몰랐어요. 근데...반려동물을 다루는 직업은 아무래도 이과랑 관련이 깊잖아요. 그래서 해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이과를 선택해서 왔어요. 저희학교는 교과선택제라 진짜 아예 못할 거 같은 물리는 아예 선택을 안하고 화학은 1까지,지구랑 생명은 2까지 선택해서 배우고 있어요. 전 확실히 과학이랑은 안친한지 그나마 흥미가 생긴 생명을 제외한 과목들 성적이 바닥을 치더라구요(공부 많이 안한 탓도..있긴 함ㅎ) 그래도 어찌어찌 와서 수능도 과탐으로 볼 생각이였고 대학이랑 학과는...전 솔직히 전문대도 상관 없거든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일과 맞는 학과에 가면 돼겠지라는 짧은 생각만을 가지고 학교와 학과를 찾았어요. 전 공무원이 돼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하기 싫은 건 죽어도 하기 싫은 스타일이라 전문대 반려동물 학과랑 4년제 동물자원학과(축산) 이 정도를 생각하고 가능하면 전문대라도 반려동물학과를 가고 싶은 생각이 컷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였으니까요. 반려견 훈련사 더 나아가서는 반려동물 매개치료사까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과를 결정했던거고 직업 자체가 이론적인 부분은 과학적 부분이지만 실상은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는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고민을 듣고 해결방법을 제안하는 걸 좋아하는 제 성격이랑도 잘 맞다고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삼촌 지인이 컨설팅 하시는 분이라 상담받으면서 멘붕이 왔어요. 그분은 이런 전문대보다 그래도 안정적인 생명화학이나 생명 이런 쪽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제 성적이 낮긴 하지만 전남대 여수캠퍼스 올해 정시 커트라인이 코로나 때문에 낮아져서 합 17 맞추고 내신 관리 하면 된다고..5년 뒤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직업보다 일단 안정적으로 크게 보고 학교를 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동물자원학과도 괜찮은데 더 넓게 봐서 농생명 쪽으로 들어가서 공무원이나 관련 산업체 취업을 얘기하셨는데....고민돼요 집이 그렇게 잘사는 편도 아니라 부모님도 국립대 4년제를 원하시는 것 같고 길게 보면 취업문제도 있으니까 이걸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컨설팅 해주는 분은 넓게 들어가서 좁게 하고 싶은 거 선택하면 돼고 반려견 훈련사는 대학 졸업하고 나중에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셨는데 넓게 보고 학교를 들어가서 제가 생각도 안한 것들을 배워서 취업을 우선순위로 두는 게 제가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물론..컨설팅 쌤의 말씀 백번 이해 가고 한가지만 붙들고 있으면 취업의 문도 좁아지는 것도 알지만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5년 후든 10년 후든 내가 부딫쳐보지 않는 이상 알 수도 없고 12년동안 하기 싫은 거 다 해가며 학교 다녔으면 됐지 또 4년을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버티라는 건 정말 후회할 것 같고 싫기도 해요. 그리고 일단 제가 과학에 재능이 없어요. 선생님께서는 몰라도 됀다 가서 배우면 됀다 하시는데..학교 생활 12년동안 진로 때문에 생명 흥미 이끌어낸 거 빼고 전혀 흥미나 재능이 있었던 적이 없어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 걸수도 있지만...안정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이미 그동안의 학교 생활에 지칠대로 지쳐서 수능준비고 뭐고 제대로 한 거 없는데....전 대체 안정적인 대학과 꿈에 가까운 대학 중 뭘 선택해서 노력해야 할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kswns1001
· 4년 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안정적 대학도좋지만 내가 이꿈이 정말좋고 이걸로 평생해도 좋을것같으면 가는것이 좋다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