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thless
·4년 전
나는 과학을 좋아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케이스처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정말 드문 방식으로 좋아한다.
군대에 있으면서 영어를 정말 많이 공부했다.
그래서 논문도 구글링을 좀만 하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 논문 읽기가 취미가 돼 버렸다!!
그래.. 여기까진 아주 좋아.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았고, 심오한 지식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으니까.
근데.. 난 은근 외롭다.
일반인과 나와의 차이가 커져버렸고,
사고방식이 그냥 달라져버렸다.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도중에도 전문용어가 튀어나오고
문장이 뭔가 해석적이고 분석적이고 설명하는 듯 하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문장 형태와 내가 사용하는 문장 형태가 달라졌다.
군대에서 친한 친구가 두 명 생겼는데
둘 다 나보고 기계같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음... 이건 뭐 그럴 수 있다치자.
이것 또한 소중한 나의 모습이고
심오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건 나의 장점이니까!
전역이 드디어 한 달 남았다.
오늘부로 난 왕고다.
전역하면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안 한지 오래됐는데..ㅠㅠㅠ
기계같은 모습이 있는 나를 사랑해줄 그녀를 찾고싶다.
그렇다. 이 글의 결론은 연애하고싶다ㅋㅋㅋㅋㅋ
미안하다 이거보여줄려고 어그로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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