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아빠, 나는 아빠가 단 한번이라도 내 말에 귀 기울여 신중히 들어준다면 아빠한테 꼭 하고픈 말이 있어. 난 아빠를 정말 사랑해. 그렇지만 아빠가 인생을 사는 방식 때문에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어. 그래서 아빠때문에 정말 힘들어. 아빠는 정말 나를 생각해? 솔직히 너무 의심스러워. 어쩌면 당연한걸까? 자식도 남이니 자식의 인생보다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한걸까?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하는걸까? 정말 내가 더 많이 내 마음을 써서 아빠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모든게 돌고 돌아 아빠의 선택이 날 위한 선택일 수 있다고 그렇게 추측해. 어쩌면 내가 그럴게 믿고 싶어서 합리화하는거 같기도해. 그런데 중요한건 설사 아빠가 날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해도 도저히 사랑이나 진심이 느껴지지가 않아. 이건 그냥 이성보단 느낌이거든. 아빠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단정 짓고 싶지 않아서 항상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배려하면서 둘러둘러 아빠의 깊은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해. 근데 그런 내 노력이 정말 의미있는거야? 아빠, 정말 유감이지만 난 아빠를 끊어낸 지금이 더 평온하고 행복해. 그래서 연락하고 싶지가 않아. 솔직히 난 여전히 아빠의 도움이 필요해 그리고 아빠로부터 사랑 받고 싶어. 그렇지만 그게 내 욕심이라면 그냥 놓을거야. 왜냐면 조건부 사랑을 받는 자식이라면 정말 불행해서... 아빠 난 진심으로 아빠의 인생이 행복하고 편안하길 바라. 아빠 항상 건강챙겨 아프지말고. 잘 살어 정말루...
머리가 아프다. 그만 아프고 싶다. 몸도 마음도 계속 아프니 죽어야만 끝날 것 같다.
종종, 자주 사라지고 싶단 생각을 해요 왜 살아야할까 의문이 들고 가끔 그냥 하루가 다 버거워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모든 일에 의무감을 느끼면서 지내고 그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그래서 살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짜면서 나를 조이는 거 같아요. 이렇게라도 해야 나 스스로가 이곳에 발 붙일 이유가 되는 거 같거든요. 나 아직 해야하는 일이 있어. 하고 끝을 미뤄요. 물건을 정리하고 떠나고 싶은 적이 많은데 내가 정말 죽으면 주변에 피해가 될거니까 살아야하는 이유를 찾아야할 것 같았고, 좋아하는 걸 만들려고 노력해도 언제나 마음이 허전하네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지지해주는 사람도, 믿는 사람도 없네요. 외로움에 눈물을 흘리는 일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속 터넣고 얘기할 사람이 없다는 게 이렇게까지 힘든 건 줄 몰랐네요. 내가 뭘해도 싫어하는 가족과 함께 사니까 서서히 죽어가는 기분이에요. 부모의 사랑이 어떤건지 궁금해요 가족이란 뭔지, 친구란 뭔지 대화는 어떻게하는 거였는지 내가 뭘 잘했는지 다 모르겠어요. 엉망이 되어가고 있단 걸 알아도 고칠 방법을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나약한 걸까요.
새벽 산책하고 집오는 길에 이상한 사람 봤다 순찰 도는 경찰차한테도 욕하고 계속 소리지르고 자기 건들지 말라고 공중에 네가 뭔데 나한테 소리지르고 분노조절장애인 사람 같아 보였다 순간 무서워서 옆에 편의점에 5분정도 있다가 나왔는데 정말 무섭다 경찰차도 말이 안통했는지 가버리고 저런 사람이 요즘 묻지마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인가 싶었다 피하는게 상책인거 같다
사실 생리도 끝난지 일주일만에 다시 했다 힘들었는지 머리도 좀 빠진 것 같다 스트레스 덜 받자 몸에서 이런 식으로 신호를 준다 받지 말자~ 사는 게 진짜 팍팍하긴 하다
마음 추스리고 다시 계획 짜고 있다 맵다 매워 진짜 인생 얼얼하다
툴툴거리는 사람들이 너무 싫다. 흡연실 들어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야 거기 문좀열어놔 환기***게” 짜증이 확 나서 재떨이 머리에 부어버리고 싶었다. 사람들 다 인비저블 썸띵이 있는거다. 완벽해보이는 사람도 들여다보면 영 딴판일 수 있다. 생각외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삶을 살았을 수도 있다. 인터넷에 온통 범죄 소식이 들리지만 그 피해자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있을까 내가 오늘 겪었던 완벽해보이는 사람이 그 피해자일 수 있다. 내 감정이 너무 견디기 어려우면 상대방에 이입해보기.
아파 왜 낫지 않아? 왜 해도 아프고 안해도 아프고 왜 자꾸 아파?? 왜 자꾸 고통을 지나야하고 병원을 가도 약을 먹어도 운동을 해도 일을 해도 쉬어도 왜 어떤것도 효과가 없는건데? 왜 자꾸 아픈데....이제 그만 아프고싶다...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눈 밖에 나면 끝나고 아무리 잘한다 한들 인맥관리 못하는 소심한 사람에겐 사라지는 기회들 소심한 사람의 헛소리
그냥 답답해서 끄적여요.. 직장내괴롭힘으로 견디지 못해 퇴사했고 최근에 잔고도 바닥나고 생계가 너무 어려워져서 나리 34에 국민취업지원제도 통해 취업을 준비중인데 한 달에 50만원으론 월세 내고나면 생활비가 어림도 없고 알바도 안뽑히고 일용직도 안뽑히고 다시 취업을 준비하고있는데 계속 면접에서 떨어지니까 미칠거같아요 요즘 눈물만 계속 나고 극단적 생각만 들어요 너무 힘드네요... 견딜 수 없는 고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