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울증과 불안장애약을 1년 넘게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직장 상사에게 혼이 나는게 두렵고 더 잘 평가받고 싶다는 욕심에 약간의 공황을 느껴 병원을 갔었는데요. 그 이후로 6개월 먹다가 단약하고 2개월 뒤 다시 병원에서 약을 지금까지 먹고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욕심도 많고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약을 먹으면서 그런부분에서 좀 불안이 덜어진 것 같긴 하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내가 뒤쳐지진 않을까, 내가 상사를 실망***면 어쩌나 라는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욕심이 있으면 노력을 해야 하는데.. 참 어렵더라구요. 1년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노력하고 발전했었는데 지금은 좀 지치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뭘하나 싶어서요. 다 죽으면 끝인데 라는 생각이 끝에 항상 다다르곤 합니다. 스스로가 한심한 것 같습니다. 나보다 더 힘든 상황의 사람들은 저렇게 견디면서 살아가는데 저는 그 반도 안되는 상황에 지쳐 상처받고 나가떨어지는게요. 저 사람들도 힘든거 알면서도 저렇게 노력하는데 저는 하지도 않으면서 방구석에서 눈물만 흘리는게요. 나는 저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약을 먹고 우울해하고 있다는게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가정이 넉넉한건 아니었지만 그렇게까지 불우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이혼 하신 부모님과의 관계도 나쁜편은 아니구요. 가정폭력을 당한 사람도 있고 정말 소년가장인 사람들의 힘든 사연도 세상엔 너무 많은데 저는 왜이렇게 그 사람들 보다 게으르고 힘들어하고 나약할까요.. 최근에 자해라고 하면 자해인 행동을 시작했는데요. 정말 하찮은 자해이긴 합니다. 자해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정도로 작은 상처들입니다. 손목을 손톱으로 세게 긁어 피부가 살짝 벗겨지는 정도 입니다. 아직은 아픈게 무섭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병에 걸렸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오래 시간 끌지 않고 죽을 수 있는 병이요. 물론 그때가서는 또 살고싶어질 것 같긴 합니다ㅋㅋ약도 꾸준히 먹고 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된걸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상황이 있다가도 이 순간에도 열심히 견디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즐거워하고 있는 스스로가 한심해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괜찮아지면 안가고... 몇달 지나고 다시 힘든 일이 있으면 병원을 찾게 돼요 아무래도 약 복용이라 간헐적으로 가는게 안좋을 것 같긴한데... 괜찮은시기에는 또 돈낭비라는 생각이 들고 매일 약 챙겨먹기도 귀찮구요 힘든시기에는 또 너무 힘들어서... 혼자 버티기 힘드네요 가는 이유도 매번 달라요... 입시, 인간관계, 열등감, 죄책감 등등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전 예전부터 자기혐오가 심했어요. 옛날에는 공부를 하다가 문제를 너무 못 맞히는 것 같고 다 틀리면 제가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았어요. 초5때는 학원에서 문제를 잘 맞추지 못했을 때 텅빈 화장실에 가서 제 뺨을 세게 내려치는 행동을 했어요. 다음 날 볼에 멍이 들 때까지요. 초6때에는 채점을 했는데 한 페이지를 다 틀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 진짜로 미쳐버릴 것 같아서 책상 아래에 플라스틱 샤프를 두 동강 내서 플라스틱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자해했습니다. 학원에서요. 그때는 정말 힘들었나본지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엄청 혼났고요. 엄마는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자살예방 상담전화에 전화를 걸었어요. 도와줄줄 알았던 엄마가 안 도와주니 상담이라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거기서는 휴식을 취하라는 말 뿐이었어요. 그 후로 중1이 되었고 자살예방 설문조사를 학교에서 실시하더라고요. 설문조사를 참여했는데 자살 치수가 남들보다 높게 나왔어요. 학교에서는 저를 wee클래스로 보냈습니다. 가서 제 속마음도 이야기했고 분위기가 편안해서 좋았어요. 근데 그 상담사분이 엄마에게 잘 이야기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상담사분과 친밀감을 쌓은 저는 그 상담사분을 믿었어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는 저를 크게 꾸짖으셨어요. "자식이 엄마때문에 힘들다는데 내가 어떻게 살아. 너 죽으면 나도 죽어. 너만 죽는 건 없어. 너 죽고 나 죽고야." 라고 말씀하셨어요. 조금 충격적인 엄마의 모습이었어요.. 지금도 "내가 그때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 지 알아?" 라고 하셔요. (그렇다고 저희 엄마가 그렇게 무섭고 엄격한 사람은 아닙니다. 평소에는 사랑 많은 엄마십니다..) 그리고 현재 중2. 올해 5월달부터 너무 힘들었어요. 2~3개월 동안은 제가 우울증인지도 몰랐어요. 그러다 몇주 전부터는 신체적 변화도 같이 와서 아 나 아프구나 싶었어요 저는 불면증도 있고 과다수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지 않아도, 원래 안먹던 음식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먹어대서 한달만에 10kg이상이 쪘고 생리가 2달이 지나도 하지 않는 일까지 생겼어요. (현재까지도 안하고 있어요) 요즘은 기억력까지 안좋아졌어요. 저의 제일 큰 증상은 무기력함이였어요. 어릴 땐 청소하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침대에 누워만 있고싶어요. 휴지통이 아무리 가득차도 치울 생각이 안들고 이게 방인지 돼지우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항상 엄마가 제 방에 들어와서 혼낼까봐 불안하기도 한데 저는 왜 이런 걸까요? 제가 우울증이라는 핑계로 계속 안 치우는 건 아닐까요? 제가 엄마랑 같이 있을 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라고 뱉은 적이 있어요. 딱히 우울해서 뱉은 말이 아니라 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었어요. 엄마는 "왜 또 그래" , "왜 그런지 알아? 너가 나서는 거 좋아하고 계속 나대서 그래" 이 말 듣고 좀 충격이긴 했어요. 맞는 말같아서 이젠 학교에서 안 나대려고 노력 중입니다. 모든 활동을 다른 친구한테 넘기고 저는 조용히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예 제 존재감을 없애려고요. 엄마한테 "엄마 나 우울증 같아. 같이 병원가자." 라고 절대 못 말하겠어요. 말해도 엄마는 "또 시작이네." 라고 말할 것 같아서 두려워요. 엄마에게 어떻게 우울증을 말하고 전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랑 저랑 얼굴이 진짜 놀랄정도로 닮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자꾸 저한테 엄마를 투영하는 것 같아요 뭐 하나 그만둔다고 얘기할 때도 엄마가 맨날 그래 다 그만두고 아무것도 하지마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힘들다는 얘기도 잘 못하겠고 제가 지금 뭘 하면서 살아가는건지 모르겠어요 분명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일인데도 엄마를 위한 일인 것 같고 관둬도 되는 걸 계속 붙잡게 되고 그냥 엄마를 위해 태어나고 엄마만을 위해 살아가야 될 것 같아요 작년에 수능 망했을 때 엄마가 무슨 진짜 아예 다른 사람처럼 칼들고 저보고 걍 죽으라고 너 안죽으면 내가 죽을거다 이러는데 제가 또 뭐 하나 실패하면 또 그럴까봐 무서워요 평소엔 진짜 사이도 좋고 화목한데 한 번씩 너무 별 것도 아닌걸로 화내고 그러니까 어떻게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옛날엔 맛있는걸 먹으면 엄청맛있다고 표현을 진짜 잘했는데 13살 지금 나이 되니깐 맛있는걸 먹어도 먹을만 하네 하고 넘어가고 기립성저혈압까지 있어서 일상생활이 힘들고, 낯선장소만 가면 가슴이 아프고 어지럽고, 밤마다 마음이 계속 아프고 뭐라해야하지 아무튼 되게 아프고 눈물만 나오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죽고싶음 번아웃도 올것같음. 내일 내가 어떻게 살***지도 너무 두렵고 불안해서 너무 힘들러 죽겠음.. 그냥 차라리 지금 확 죽고싶은데 아까 울다가 할머니왔는데 안울었다고 했음.. 내가 우는것을 남에게 보여주기 싫고 좋은모습만 보여주고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내 자신이 너무 짜증나고 답답함 그냥 지금 당장 죽고싶음
안녕하세요 현재 재수생입니다 공부하는 게 크게 힘들지도 않고 성적도 잘 오르고 있는데 수능 보기 전에 그냥 터무니 없는 이유로 죽을까봐 걱정돼요 자다가 죽는다거나 길가다가 갑자기 차에 치인다거나 그런 이유로요.... 열심히 했는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죽어버릴까봐 무서워요
못버티겠어서 또 도망쳤어요 도망쳐도 뭘해도 항상 열심히 책임지고 했는데 이젠 한계가 온것 같아요 저 어떻게야 할까요 ..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했난데 항상 숨이 조여오고 좋은사람될려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돌아오는건 시기 무시 언제 행복해질수 있을까 언제 언재.. 인정받을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끝도 없다는걸 느꼈어요 말의 힘그거 난 아는데 왜 다른사람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막 뱉는걸까요 그걸 또 난 왜 웃으면서 받아주고 있고 너무 비참해요 너무 비참하고 숨이차서 더이상은 힘이 안나요갇혀서 헤어나오질 못하겠어요
저 이제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 저 이거 이겨낼 힘이 도저히 없어요. 무한한 사랑을 줄 수 있는 부모님은 절 자식으로도 생각하지 않아요. 저 진짜 이제 그만 포기하고 싶어요 정신과를 다녀도 똑같아요 말 할 곳이 아무데도 없네요
불안이 이렇게 나를 지배할 줄은 몰랐어. 다른 일을하고 있어도 계속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잠 자기전에는 심각하게 불안이 내 머릿속에 꽉 차 있어. 나의 불안은 실패한 경험이 쌓여 만들어졌는데 불안하지 않으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어. 하지만 그 문제는 몇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해결과는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 나 잘 하고 있다고 누군가 확신을 갖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현재 고3인데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아***는 아***조차 안되는 인간한테 너무나 복수심이 생깁니다 밤마다 술주정에 그만큼 욕설을 퍼 붓고 너무 죽이고 싶어요 이걸 19년 동안 실달려 왔는데 이제 도저히 못참겠네요 *** 이걸 확 죽여버릴까 고민하고 있어요 너무 죽이고 싶어요 걍 인생 포기하고 감옥 갈테니 걍 살인할까요..? 이제 산 만큼 산거 같은데 도저히 못 버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