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가정불화, 부모님의 무리한 요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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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가정불화, 부모님의 무리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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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가족문제로 좀 힘든 사람입니다 저희가족은 엄마아빠 저 그리고 동생 이렇게 4식구입니다 이런 얘기는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2-3학년일때부터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 혼자있는시간이 많았고 바쁜 부모님 대신하여 동생을 돌봐야했습니다 동생은 정신지체 1급이어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제가 다 해줘야하고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어릴때 많이 싸우셨는데 어느정도였냐면 안싸우는 날이 신기할정도라고 할까요 엄마아빠가 집에 올 시간이 되면 무서운 감정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싸우면서 항상 저때문에 싸운다는 말을 많이 했고 제가 항상 중간에서 말려야 했고 부모님은 저한테 하소연을 많이 했습니다 그게 너무 힘들어서 그 어린 나이에 차라리 동생이랑 같이 고아원에 보내달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부부싸움이 심한 날은 저도 얻어맞고 칼까지 등장(?) 했던 기억도 ㅇ있고 의자를 저한테 던져서 벽이 부서진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은 두분 다 기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열정적으로 (?) 싸우시지는 않는데 문제는 지금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어릴때는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였는데 오히려 지금 어른이 되고나서 화가나고 지난날의 나 ,지금의 내가 너무 불쌍하고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지난날은 다 잊으신거같더라구요 저한테 여태껏 키웠으니까 돈 갚아라 나같이 잘해주는 부모없다며 (약간 장난스럽게 자주 말씀하십니다) 제가 일마치고 와서 부모님 일을 도와주길바라고 월급타면 부모님 용돈드려야하고 공과금도 제가 내야하고 동생 뒷바라지하는건 당연하고 적금모아서 집에 필요할때 줘야하고 엄마아빠 계절마다 옷 신발 사줘야하고 집 청소 빨래 밥 이런거도 제 몫이고 생신때마다 현금봉투 두둑하게 줘서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못하게 하는것도 너무 많은데 대표적인 에피소드는 중학생때 학교밑에 도서관있어서 학교마치고 도서관에서 공뷰하다 집에 간다고 했더니 정신나간 사람이 와서 너 찌르고 가면 어쩔래 이런식으로 자꾸 겁을 줬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집에 사는게 너무 답답하고 저한테 너무 많은걸 바래서 힘들다고 했더니 저보고 성격이상하다고 정신과 상담받아보라며 그 성격으로 어떻게 사회생활하냐는 등 ... 저는 회사에서 싹싹하고 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주로 듣습니다... 제일 가까운 사람이 저를 힘들게 하니까 감당이 안돼서 며칠전엔 벽에 여기저기 처박았는데 머리에 혹도 나고 팔이 너무 아프네요 근데 뭔가 자꾸 나쁜생각하게 돼요 ... 다음엔 어떤방법으로 나를 다치게 할지 생각하는 제가 더 싫은데...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내가 이상하다고 하니까 진짜 내가 이상한거같기도하고 ...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상상을 자주 합니다 ... 집을 나가려고 해도 동생때문에 못나가겠어요 동생이 저랑 떨어져있으면 항상 아팠었거든요 그렇다고 저 혼자 동생을 책임지기도 힘들고요 . 이 집에서 벗어나려면 인생을 끝내는 방법밖에 없다는 확신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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