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꺼 같아요. 살려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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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꺼 같아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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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혼하고 싶어요. 이혼 후에도 별거가 힘들어요. 죽어야 벗어날 수 있는거 같아서 자꾸만 죽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전 기댈 친지가 없고 도움받을 수 있는곳이 없습니다. 결혼 및 동거는 14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누군가에게라도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유지해왔으나 포기하고 싶어요. 저는 신용불량 그 사람은 신용회복중입니다. 자신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신용불량이 되었다며 미안하답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짐작가듯 둘이 빠듯하게 벌어 하루살이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지내는거 같았습니다. 몇몇 사건들이 제게 일방적인 상처를 주었지만 잊으려 노력중입니다. 저희의 문제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마치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거 같아요. 최근 5일 혼자 일을하고 몸이 힘들어 집안일도 도와주고 했는데 배달음식 포장예약 한거 찾으러 안다녀왔다고 서로 이야기하다 오늘의 문제가 터졌어요. 저는 야간 12시간 근무를 하며 졸리고 배고프고 온몸이 아픈상태였고, 찾아달라는 말에 싫다고 했습니다.이 싫다고 말한게 발화점이 되어 화가 시작되어 말싸움을 하다 뜨거운 국물을 제앞에 던져 튀게 하고 그릇과 물건을 제 옆으로 저격하듯 던집니다. 이 모든일은 제가 싫다고 해서이며 제 잘못이랍니다. 자기를 그렇게까지 화나게하며 그렇게 된거기 때문이죠. 저 행동때문에 팔다리가 일부 멍들고 뜨거운 국물이 눈꺼풀에 몇방울 튀었으나 그에 대한 사과,괜찮냐는 말은 아직까지 듣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먼저 잘못을 했기때문에 제가 먼저 사과를 해야하고 그런 상황을 만든 제 잘못이 크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끝나면 사과를 하던가 한답니다. 이렇게 물건을 던진건 함께 살며 5-6번정도며 최근들어 제가 맞을수 있는 제 바로 앞이나 옆에 던지는걸 느끼며 공포감을 언급하며 신고하겠다 말했으나 변하지 않아 결국 신고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정이 뭐라고 차마 끌고가라 못하고 조정신청을 하자고 했으나 이혼하잡니다. 이혼 좋습니다. 남남이 되어 보지 않게 된다면 차라리 속편할꺼 같습니다. 그런데 이혼 서류는 당장 접수 할 수 있으나 갈곳이 없답니다. 저보고 집이라도 알아달랍니다.이러면 제가 나가는거랑 뭐가 다른지 싶습니다.홀몸이니 기숙사 되는곳이라도 알아보라 했으나 거부하고 독립계회을 세워보라고 독립전까진 동거에 대해 말을 안하겠다 했으나 저보고 세우랍니다. 그래서 제가 계획을 짜고 알려주면 지킬거냐니까 이야기가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모든게 제 잘못인데 왜 그래야하냡니다. 전 여태 이사람이 제게 잘해주는거나 미안하다고 하는게 진심인 줄 알았습니다. 자신의 심기만 어기지 않으면 아껴주겠다는 듯한 태도를 느끼고 이 결혼에 환멸을 느낍니다. 이걸 이제야 안 저를 죽이고 싶어요. 최근 스트레스가 너무나 심하고 자살충동을 자주 겪었는데 그런 절 보고 제게 문제가 있다며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랍니다. 저만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 부부상담을 권했으나 너의 문제니 혼자 받는게 맞다고 합니다. 책임감이라곤 느낄 수 없는 이사람에게 강아지를 맡길 수 없어 억지로 살고 있어요. 삶의 즐거움이 없습니다. 목표라면 강아지들을 데려온 제 죄로 끝까지 책임지는것 하나 뿐이네요. 이 책임을 포기하고싶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거의 저를 저도 혐오하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말만 부탁드려요. 감정이 격해 두서가 없는 호소글을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제 입장만 적은거 같아 추가합니다. 그사람의 말론 제가 말로 죽인답니다. 저는 화가나면 지치고 점점 표정이 없거나 굳어지고 조용히 따지는데 그게 싫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네요. 이 점을 고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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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mmmmn
· 4년 전
그냥 서로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아무래도 두분다 힘들게 일을 하시고 두분다 스트레스 이빠이 받고 살아가시는 거같은데 남편분의 요점은 힘든거 아는데 왜 사람 자존감 떨어지고 더 부담 느끼고 더 미안한 감정들게 안그래도 힘든거 왜 더 힘들게 그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서 사람을 더 불안하고 힘들게 만드냐는 고런 얘기가 아닐까 싶네요 분명 본인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미안하단 얘기 아마 죄책감이 어마어마 할테죠 그런 울분 터지는 마음으로 물건도 집어 던지시고 이혼 얘기도 나오고 그런식으로 일이 진행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전 잘 모르는게 맞지만 제가 이해한 상황이 맞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감정을 죽이고 백번 양보해도 그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인다면....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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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dammmmmn 댓을 계속 곱씹어 읽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조용히 따지듯 말하는걸 그런감정이라고 표현하신걸까요? 그런감정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아요. 여태 원망이나 그런 부분을 말로 표현한적은 없습니다만. 불편함에 대해 말한적은 있네요.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제게 득이 되었다면 가사를 도와준다거나 먹고싶다는걸 사다준게 다인데.. 금전적인 부분은 그사람꺼 먼저 해결하기로 합의했고 제꺼는 제가 알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 외에 제게 죄책감 가질만한, 타인에게 질책받을 만한 일을 많이 했지만 서로 덮고 이해하기로 한 후 언급한적 없어요. 댓을 보고 그사람을 이해해보려 더 노력해보지만 이해가 더 안갑니다. 죄책감이 어마어마한데 왜 물건을 던지죠? 제가 이해해야한다는 댓으로 느껴져 질문 드려요. 저는 이사람에게 무언가에 대한 원망을 되려 받는 느낌인데 제가 감정을 죽이고 양보해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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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mmmmn
· 4년 전
1.본인이 이해하는게 마땅하다는 취지는 아님. 다만 질문과 고민을 던진게 남편이 아니라 본인이니 본인의 입장에서 해결해볼 수 있는 생각을 던져준 것일 뿐임. 2.사람의 감정은 복합적임. 잘못한 사람은 미안하다고 속으로는 느끼지만 죽어도 입밖으로 꺼내기 힘들어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분노도 느끼고 심지어 서로 다른 근원에서 나온 죄책감과 분노가 그 외 것들과 얽혀 감정을 형성할 수 도 있음 사람의 행동은 감정과 생각으로부터 나오고 그 감정과 생각은 우리 말하는 분노다, 슬픔이다, 죄책감이다 뭐 하나다라고 절대 말할 수 없음 매우 복합적인 것임 결론적으로 제말은 당신에게 물건을 집어 던진 이유가 Only 당신을 무시하고 당신에게 분노만을 쏟기 위해서는 아니라는 것임 마치 당신이 남편 앞에서 표정을 굳힌 이유가 남편을 일부러 기분나쁘게 할 의도가 없었듯이 3. 덮고 이해하기로 했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님 물론 난 정확한 상황을 알진 못하지만 4.근데 원인을 짚을 땐 생각을 깊게 해보라는거지 행동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하는 것임 그 사람과 미래가 없으면 그만 두는 것이고 있으면 계속 함께 하는거쥬 5.결국 본인이 꼴리는 대로 하는게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