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관계에서 좀 서운한 거 그거 알아? 내가 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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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친구 관계에서 좀 서운한 거 그거 알아? 내가 서운함을 느낀 친구를 A라 칭할게. A랑 나랑은 작년 8월 말부터 같은 학원을 다녔어. 학교도 서로 다른 곳이고 과거에 만난 적도 없는?? 그런 생판 모르는 사이였어. 난 그 학원을 2년 전부터 다니고 있었고 동성인 친구들은 나랑 같은 학교도 다니고 잘 맞아서 이미 베프를 먹은 상태였어. 근데 A는 아무도 없잖아? 나는 딱히 친구 안 가리고 낯도 잘 안 가리고 친화력도 나름 괜찮은 편이라 A에게 자꾸 말을 걸어서 친해졌어. 나중에는 그때 말 걸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아직까지는 별 일 없지 그 후로도 별 일 없었어. 지금 이 순간이 오기까지 우리 학원에는 친구들이 더 들어왔고 난 이왕 몇 명 안 되는 인원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어찌어찌해서 결국 다 같이 친해져서 무리 하나를 형성했지.(그래도 뭐 그 학원에 하나 있는 무리지만) 우리는 같이 놀러도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고 펜션에서 하루 날 잡아서 놀고 아직까지 한 번도 싸운 적 없고 만나기만 하면 빵빵 터져가면서 웃고 진짜 잘 다녔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오늘 오랜만에 인스타 비계에 들어갔는데 나랑 A랑 서로 취소가 되어 있는 거야. 혹시 내가 비계 활동을 잘 안 해서 그런가 하고 본계에도 갔는데 거기도 취소 돼 있더라고. 그냥 우리 학원 친구들이 전부 그렇게 언팔된 상태야. 뭐 이게 뭐야 하고 여기서 그냥 넘어갈 수 있겠지 워낙 그 친구가 계정 정리를 자주하니까. 근데 한 참 친했을 때 A가 나한테 말한 적이 있거든 자기가 좀 싫어하거나 껄끄러운 사이? 아니면 엄청 친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비계 맞팔을 취소한다고 그래서 계정 정리를 자주 한다고. 갑자기 그 생각이 딱 지나가니까 그냥 나 지금 너무 서운한 감정 밖에 안 들어. 또 A는 싫은 걸 밖으로 꺼내서 말하는 성격이 아니다보니까 내가 별로인가 이 생각도 들고 근데 내가 서운하다고 아직 말을 꺼지내는 않았어. 그냥 지금 내가 이거 찾은 거 빼고 방금 오늘 학원까지만 해도 잘 지냈고 내가 이 한 마디 애들한테 꺼내서 좋은 분위기 망치고 싶지 않아. 그런데도 서운한 마음이 너무 커서 여기에 좀 끄적여봤어.
실망이야속상해혼란스러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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