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돈이 사라져도 무섭고 제 돈 쓰는 게 어려워요..
밖에 혼자 나가면 사람들이 괴롭힐까봐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과하게 센척할때도 있구요 남들눈엔 그렇게 안 보일지 모르겠지만요 너무 무섭고 시비 걸릴꺼같고 그래요 아까 외출 했다가 길 지나가는데 마주오는 사람이 제 쇼핑백 쳐서 휘청 거릴정도로요 사과도 안하고 그냥 가구요 크롭티 입고 있었는데 제 등쪽에 긁혀서 상처가 날뻔 했어요 집에 와서 보니까 괜찮았지만요 동네가 좀 험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대인기피증이나 무슨병이 있는걸까요
바닥에 담배꽁초가 쌓인걸 보면서 자기도 거기에 버리는 사람들에게 왜 여기에 꽁초를 버리냐고 묻는 영상을 봤다. 그 사람은 한국이니까요. / 누가 치우는진 알고 계시나요? 환경미화원 분이 힘드시게 치우시는데 느끼는건 없나요? / 저도 힘든데요, 뭐. 사람들은 자기가 제일 힘든줄 알아요. 저 사람의 말이 이해가 갔다. 요즘은 술마시고 주정부리고 담배피고 침뱉는 사람을 보면 그냥 아 힘든가 보다 하고 지나친다. 요즘 보면 사람들이 행복해서 웃는 얼굴이 아니고.. 그냥 웃겨서 웃거나, 씁쓸한 웃음이나.. 그런 웃음을 더 많이 본다. 나도 내가 제일 힘들다. 사람들은 서로 긍정적인 면만 보길 원하고 서로의 부정적인 모습을 볼만큼 정이나, 마음이 없다. 나만 편하면 되니까, 나만 행복하면 되니까. 하면서 내다 버렸던 힘들어하는 사람들. 플라스틱 쓰레기 처럼 결국엔 우리를 덮치지 않을까.
사랑이 쉬웠으면 재미도 없었겠지만, 나한텐 왜 항상 고난이도인 거냐. 정말 이 넓은 세상에 내 인연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
또 다시 학교에 가야된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는지 모르겠어 어디서부터 잘못 된건지 모르겠어🥹 하루가 시작되는게 두렵다 힘들다 너무 힘들다
아무리 학창시절이랑 대학시절을 즐겁게 보냈던 힘들게 보냈던 취업이랑 사회생활 앞에선 사막 속 오아시스 같네 마치 나한테 저런 시절이 존재했었나 싶을 정도로 10대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 그렇게 20대랑 30대를 보낼 생각없는데 앞에 놓인 현실이 그렇게 만드네 취업이랑 직장생활 말고는 너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을 거라는 착각과 확신을 너무 뼈저리게 줘 그럴려고 10대를 그렇게 힘들게 보낸 거 아닌데
아무 걱정없이 남 눈치 보는것 없이 행복했던 그때로 되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어. 평생 기도하고 기도해도 이 말이 이루어질 일은 없다는걸 너무나도 잘아는 나라서 더 슬퍼
그러고보니 저도 숲이네요...
나는 크게 잘못한것도 없이 살아왔는데 제대로된 내편 하나없이 사는게 너무 슬프고 비참한거 같다.. 내가 그렇게 착한건 아니여도 또 그리 나쁜 성격도 아닌데. 성격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불공평하게 태어난건지도 모른다 세상은 너무 불공평 한거 같고 나보다 인성 나쁜것들도 다 자기편이 있던데 사는게 참 너무 슬프다…
힘들다는 친구는 잘 위로하면서 정작 나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