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트라우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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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트라우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sle25
·4년 전
아버지와 싸우고 거의 연 끊다시피 됐는데요 제가 고등학생때 적었던 글을 얼마전에 발견하게됐어요 아빠때문에 숨이 너무 막힌다는 글이었어요. 집을 나가버리고 싶지만 나가면 고생일걸 알기에 어쩔수 없이 당장은 참는거다 이런 글이요... 고생했다던가 수고했다 잘했다는 말같은건 애초에 기대도 안하니까 방해나 안했으면 좋겠다는 내용도 있었구요. 그후로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왜 그때의 감정을 잊어버리고 희망을 가지고 관계를 잘 이끌어보려고 애썼던 걸까요... 사회적으로 그런말 있잖아요 옹고집이고 권위주의적이던 아버지들도 나이먹으면 다 누그러진다. 후회하지말고 살아계실때 잘해라. 이런말이요. 그런것들때문에 그래도 나아지지않을까 희망을 잡았나봐요. 꼭 나쁠때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폭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다혈질이라 화는 잘냈지만 때린적도 없었고...그래서 더 문제라고 못느꼈던것 같아요. 널위해서 해주는 말이다 라는 게 부모니까 걱정해서 그런거고 표현방법을 잘 몰라서 그럴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힘들었던 일 용기내서 얘기해도 나도 참견받는거 싫어하니깐 너가 싫어할걸 알지만 그래도 해야된다 이렇게 말했을때 그때라도 거리를 더 두었어야 했던 걸까요... 4년전 직장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취하게됐을 때 보안때문에 심지어 저는 원하지도않던 오피스텔로 어쩔수없이 아뻐때문에 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취방에 cctv설치하겠다고 했을때, 감시하려는거 빤히 보이는데도 아니라면서 굳이 본인은 안보고 엄마가 볼수있게 하면 되지 않냐고 말도안되는 소리를 했을때...그때라도 난리를 쳤어야하나...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내삶에 굳이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숨막히는 느낌을 받으면서 아빠라는 이유로 관계를 이어가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또 가족과 등지고 사는게 계속 마음이 불편해요. 나중에 제가 아이를 낳게되면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힘들다속상해트라우마우울불면우울해공허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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