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인한 실수, 이겨낼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다이어트|히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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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인한 실수, 이겨낼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hoknows
·4년 전
이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강인하고 신념이 올곧으면서도 연인에게만은 따뜻한 친구라, 겉으론 센척하지만 속으론 한없이 유리멘탈인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었죠. FM적인 면모 속에 감성적이고 로맨틱한 부분도 많아서 이년 연애기간이 늘 감동의 나날들이었어요. 개인주의가 강한 저라 결혼에 대한 로망도 없었는데, 이 친구라면 가정이란걸 꾸려보는것도 좋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친구가 술을 잘해요. 제가 별로 안좋아 하는걸 알아서 술자리가 있을땐 미리 보고도 하고 자리 중간중간에도 연락을 잊지 않긴해요. 직업 특성상 회식도 많은데 술도 쎄서 마지막에 어른들 택시까지 태워보낼때까지 살아남아요. 그리고 본인이 다이어트 할땐 독하게 금주를 하기도해요. 근데 사건이 터졌어요. 이 친구가 얼마전 술을 먹고 전동 킥보드를 타다 사고가 나서 얼굴이 많이 다친거에요. 집앞에서 마시다 친구는 보내고 혼자 2차로 필름이 끊길정도로 마시다 집이 가까우니 타고 갈생각을 했나봐요. 전 충격과 실망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요. 본인도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해서 병가까지 내고 집에서 상처 치료만 하면서 반성 반 괴로움 반 으로 지내고 있어요. 저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가 너무 멍청하다고 자기한테 기회를 준다면 신뢰를 다시 쌓아보고 싶다고 본인이 술에 지는걸 알았다고 금주를 하겠다고 다짐을 하는데.. 저는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두번뿐이지만 술먹고 아침에 대성통곡하면서 저한테 전화한 일도 자꾸 떠오르고.. 술먹다 어디 까져왔던 것도 크게 보이고.. 화가 나 차갑게 대했다가 용서해보려 살갑게 얘기해보았다가 히스테리를 부리게 돼요.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할수 있는 실수 일까요? 이친구가 힘들때 제가 옳은 길로 갈수있도록 버팀목이 돼어줘야할까요? 아님 이친구는 술에 지는 사람일까요? 제가 이런일로 계속 괴로울까요? 전 어떻게해야할까요.. 어디 터놓고 말도 쉽게 못하겠어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답답해우울어지러움실망이야우울해걱정돼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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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rt47
· 4년 전
술을 미친듯이 먹는 것도 아니구 사회생활 하다보면 정말 드럽게 먹는 인간들도 많은데 본인을 위해 보고도 하고 이것저것하는게 참 대단하네요;; 어떻게 보면 자기 개인사정까지 다 공유하는거니까 말이죠. 술 고치기는 쉽지 않고 또 술먹고 다치는건 좋지 않지만 술에 질것같지는 않는데 그냥 봐주시는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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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agi
· 4년 전
그런걸 떠나서 사람은 쉽게 안변합니다. 그리고 술먹고 전동킥보드라.. 음주운전이네요. 그리고 중요한건 저게 처음이 아니고 상습적으로 했을겁니다. 그냥 평소처럼 괜찮겠지했지만 사고난거죠. 선택은 본인 몫이지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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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hyeon
· 4년 전
헤어지세요 절대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