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이 좋지않은 남자친구와 결혼은 힘들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종교|트러블|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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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이 좋지않은 남자친구와 결혼은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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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금 일년넘게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한테는 첫 남자친구인데 성격도 잘 맞고 저를 너무 아껴주고 좋아하는게 보여서 늘 고마운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 종종 결혼이야기도 하고 별 트러블이 없으면 헤어지지않고 이 사람하고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런데 늘 마음한켠에 걸리는 건 부모님의 반대에요 저희집은 정말 평범하고 별로 부족함 없이 자란 흔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가정이에요 이에 비해 남자친구는 어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교통사고인지 무슨 사고로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 손에 자랐어요 그래도 고모들이 많고 그나마 가까이 사시는 고모님이 꽤 잘 사셔서(?) 지금 남자친구 혼자사는 아파트도 얻어주시고 이런저런 도움을 받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 직장은 기술직이라 자동차 관련 일 하구요 일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기술 배우고 자리잡는 중이에요 저도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 그리고 만나는 초반까지는 아무래도 결혼은 현실이니까 결혼은 종교도 맞고 재정력도 있는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첫 남자친구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만큼 날 아껴주고 좋아해줄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싶고 나를 위해서 성공하고 싶다는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저희 아빠는 꾸준한 회사생활로 이젠 꽤 높은 자리에 오르셨고 비즈니스적으로 비슷한 위치의 사람들이나 더 높은 자리의 사람들을 주로 만나다 보니 제 남자친구를 맘에 들지 않아할 것 같아서 늘 혼자서 마음의 짐이었어요 그러던 중 엄마, 이모와 대화를 하다가 남자친구 이야기가 나왔는데 남자친구 성씨부터 무종교, 혈액형, 가정환경까지 물어보셔서 어차피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기에 숨길 수 없어서 그냥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탐탁치 않아하시더라구요 결혼은 현실이고 가정환경이나 그런 것들 무시못한다고 하시면서 그냥 연애만 하라고 하셨어요 예전에도 남자친구가 직장에서 누가 주셨는데 남았다고 챙겨준 것도 엄마가 고마워하기 보다는 남자친구가 카센터에 근무한다는 말에 인상을 찌푸리시는 걸 보고 괜히 마음이 안좋았어요.. 물론 부모님이 곱게 키운 딸 좋은 사람 좋은 곳에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은 백번이고 이해해요,, 하지만 지금의 아빠도 처음부터 성공한게 아니라 이런일 저런일 하다가 오랜기간에 걸쳐 이뤄낸 거고 엄마 아빠도 외할머니 할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는걸 알고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성품을 보라고 했던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조금 서운한 것도 있고 그러네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서 나중이 되면 마음이 식을지도 모르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너무 마음쓰지말고 그냥 현재에 집중하는게 나을까요? 물론 당장 결혼이 닥친 일도 아니고 아직 어리니까 시간도 많다는 걸 아는데도 남자친구가 맘에 안든다는 듯한 말들을 자꾸 들으니까 남자친구한테도 괜히 미안하고 마음이 안좋고 답답해서 이렇게 털어놔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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