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군인이라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요. 어머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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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mwcpz7
·4년 전
저는 직업군인이라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요. 어머니가 작년 11월에 대장암4기로 진단받아 지금까지 고통스런시간을 보내면서도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치료를 위해 유명 대학병원이 있는 제 근처로 모셔와 군전세자금대출을 받았지요(이때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대출이 쉽지 않더군요) 여차저차 전세계약하고 잔금을 이번주 금요일에 치르기로 하였고 어머니의 사정이 있어 집주인, 저, 집주인부동산, 제 부동산 모인 계약자리에서 조기에 물건, 짐을 들이는것으로 합의하고 부동산 통하여 비밀번호를 받아 집에 물건을 들였습니다. 잔금이 이틀뒤인데 대뜸 집주인이 허락없이 짐을 들였다고 화내고 짐빼라고하다가 공탁걸어서 계약파기하고 파기책임은 제 책임으로 돌리겠다고 생난리를 치더라구요. 어리고 공인이고 급박한 제가 약자더군요.(짐옮기는건 부동산 사장님들 간에 오간 문자가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부동산통해 들었어요) 짐을 빼던가 변호사를 부르겠다던 집주인이 다시 전화가 와서 다시 짐을 빼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딸이 그냥 살라고 했다고합니다. 그러고니 앞으론 생각좀하고 사시라고 하더라구요. 짜증이 너무 났어요. 그래도 또 저는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해야했지요. 그리고 공원벤치에 걸터앉아 어머니께 전화를 했는데 어머니가 아프다고 울었어요. 익숙할정도로 잦은 일이 되었는데 그날은 저도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세상은 왜이리 살기 힘들까요? 제 인생에 볕들날이 있을까요? 오늘 너무 힘들어요..
짜증나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해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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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ds
· 4년 전
고생하셨어요..토닥토닥..오늘 일처리 잘 하셨습니다. 저도 60대 아는 분도 똑같은 경우를 당하는걸 옆에서 보고 집주인이 참 못됐네 속으로 욕했어요. 이사나갈때까지 껄끄러운게 사실이지만 내돈내고 사는집이고 공짜로 사는것도 아닌데 매사 말투도 갑질할꺼에요. 그냥 인성이 싸ㄱ지인 주인인거니 오늘은 정말 잘하셨구요. 앞으론 말 많이 썪지 마세요. 재수없으니까요. 엄마 아프신것만 신경쓰세요,주인놈은 떠들라고하고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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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cpz7 (글쓴이)
· 4년 전
@azds 말씀 감사드립니다. 역시 집주인이 이상한거 맞겠지요? 그나마 억울한게 풀리는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