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을 오래 앓았습니다 조직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직장도 한군데 꾸준히 못다니고 여러군데 옮겨다니고 다른지역 직장에 갔다가 쓰레기장처럼 집을 해놓고 살고 밥도 제대로 안챙겨먹고 하다가 병이 도져서 다시 부모님집으로 들어왔어요 계속 자립하지못하는데 조울증 영향도 있을까요 아니면 외로움을 잘 타고 철이없어서 그런걸까요..
오랜 백수 생활 끝에 첫 직장 인턴을 하게 되었는데 두달차인 지금 우울증이 없어진 대신 기력이 없고 전에 하던 취미에 흥미가 점점 없어져 가요. 노래, 그림, 독서 등등.. 제일 큰 변화는 무덤덤해져가는 것 같아요. 감정이 없어져 가는 기분... 친구의 놀러가자는 약속이나 이것저것 같이 해보자는 얘기에 흥을 못내겠고 본의 아니게 얘 기력도 같이 죽이는 거 같아 미안하네요.. 뭔가 성취동기가 있었으면 싶은데 그런 게 없어서 그런가.... 퇴근을 3시에 하는데 집에 오면 종일 무기력하고 유튜브만 보구요. 더운 게 큰 것 같긴 한데.. 도서관이나 카페를 가면 그나마 뭘 좀 하려다가도 다시 무기력해서 유튜브 보고.. 자꾸 이러면 안된다는 경종을 울리는 느낌이 계속 드네요 원래 전 하고 싶은 일이 많았는데 마음 한켠에 미련처럼만 남았어요
어릴 때부터 산만하기도 산만했고, 글자를 멋대로 읽으려는 버릇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숫자를 멋대로 읽어놓고 헷갈려하더라고요? (+말귀도 잘 못 알아먹음, 설명을 잘 못함, 건망증, 어릴 때부터 방정리 하나도 못해서 많이 혼남) ADHD인가 고민도 많이 했는데 그냥 이렇게 살아버려서 될대로 되라는 마인드.. (ADHD가 맞아도 심란하고 아니면 더 우울해질까봐 영상만 찾아보고 치료×) 분조장도 있는데 우울증도 있는지라 화가 조금이라도 나면 뚜껑부터 열리려고 하거든요? 막상 본인이 억울한 상황이여도 자기 주장을 잘 못 펼치겠더라고요. 막상 상황이 ***오면 잘한다고는 하는데 안 믿기고요. 어떤 날은 불안하고, 어떤 날은 아무런 생각도 안들고 지친다는 기분이 드네요. 막상 상담받으려 해도 제 상태를 알아야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가끔씩 우울하고, 모두가 날 싫어하면 어쩌지 같은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모르게 나는 언제 죽을거다, 이럴거면 죽어야지 같은 말을 하게 됐어요. 부모님이 그런 소리는 부모 앞에서 하는 건 아니라고 지적해주셔서 알아채고 되도록이면 안하긴 하는데, 그냥 정말 하루 사는게 너무 힘이 들었어요 최근에는 새벽 1시 이후가 아무 생각도 안들고 몽롱한 상태라 가장 최상의 컨디션인 것 같아서 항상 2시 이후에 잠들게 되구요.. 원래는 개학 전 방학 때 상담을 받으러 가려고 했는데, 저도 딱히 심하다고 느끼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한 번 받으러 오는거면 안오는게 낫다고 하셔서 이번 추석 때로 미루게 됐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들이 처음에는 왜이러지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다른 사람도 이러지 않을까, 내가 너무 걱정하는건가 싶어서 가는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들어요. 이미 계획해놔서 안가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정말 갔는데 아무 이상 없으면 앞으로가 너무 막막해질 것 같아요. 병원에 가기 전에 이런 증상이 보통인지, 가는게 맞는지 너무 궁금하고 불안해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가족들과 떠들며 행복하다는 느낌도 받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 그 순간에만 아주 짧게 느껴질 뿐. 혼자 있는다던가, 밤에 잠들기 전에 매일 같이 우울함이 베이스로 깔리고 공허한 생각만 들어요. 하루동안 다양한 감정을 느꼈는데도요. 어쩔때는 동시에 들기도 해요. 그런 공허함이 느껴질때면 매순간마다 감정들은 다 버려지고, 제 스스로가 포기하고 놓아버리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그냥 무작정 공허하다는 생각만 가득해요. 그리고 심해로 빨려들어가는 것 처럼 우울해지고요.. 이전에 큰 일도 아닌데 제가 상처받은 일도 많았어서 아주 약간의 공황이 있고, 병원을 안가봤지만 증상만 봤을때 대인기피증이나 자기혐오가 심합니다. 그래서 이게 우울증에 일환인건지, 아니면 이게 당연한건지 의문이 들어 글을 남겨봅니다.
13살 초등학생 인데요 우울한 기분 든 시간만 벌써 3달이 넘어가요 너무 죽고싶단 기분도 들어서 정신병원 가서 치료를 받고 싶은데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원래 가족앞에선 되게 밝은 애라 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좀 힘들다는 것만 알고 계세요. 같이 심리상담센터 같은 곳도 갔었어요 거기에 갔지마는 끝내 제 비밀은 못 털어놨어요 저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요.....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아니 한 4학년? 때부터 제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을 보고 압박 ***를 했어요 그때는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그게 요즘까지 내내 따라오다보니까 정말.. ...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머리를 맞은 것 처럼 아파요 근데 제가 핸드폰도 내고 관리를 하려고 했지만 그게 안 지켜진 게 지금 몇 년째 되풀이 되는 상황이라 중학생인 지금의 저는 이 반복되는 삶의 끝이 보이지가 않아서 정말 "내가 결국 이런 사람이었나." 뭐 최근에는 단 한 번도 생각 해*** 않았던 '죽고싶다' 뭐 이런 생각이 그냥 뇌에 스쳐지나가니까 무섭더라고요 그냥.. '죽고 싶다'는 깊이 고민한 게 아니라 그냥 행복하게 살아오던 제가 이런 생각이 뇌에 스쳐지나갔다는 거 자체가 그냥 너무 공포더라고요.. 저는 레즈 뭐 그런것도 아니고요 대체 성욕은 어떻게 해결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이 답을 간곡하게 알고싶어요 그냥 이 반복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여자 몸 보는 거 재미도 없는데 중독처럼 계속 보고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벌써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요.... 저 좀 도와주세요 마인드카페에 계시는 상담 선생님께서는 저를 모르실거니까 안심하고 드디어 처음으로 말해보는거예요.....
모두 좀 쉬라고 하는데 저는 혼자 멍하니 집에 있으면 견딜 수 없이 슬퍼지다보니 빨리 일을 하고 싶어져요. 남편도 가족도 다 힘들면 말해라 울어라 말하는데 저는 울고 싶어도 저들도 힘들텐데 하며 숨어 웁니다. 사실 왜 우는 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를 잃은 내 처지가 슬퍼서 우는 건지 아이가 보고 싶은 건지 뭘 해도 즐겁지 않아요 뭘 먹고 싶지도 않아요 근데 진짜 그러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슬퍼하고 걱정할까봐 괜찮은 척 연기하게 돼요. 그게 제게 너무 힘든 일인지 몸도 너무 피곤해요. 함께 겪은 남편은 훌훌 털고 일어났는데 저는 자꾸 주저앉아요 그런 제가 또 싫고 아이를 잃은 슬픔을 새로운 아이로 채우려고 하는 내가 너무 가증스럽고 비겁하단 생각에 제가 싫어져요.
혹시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저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는데요 요즘 미치도록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쌓여도 잠에 들지 못해서 죽을 것 같아요 수면제를 먹고 싶은데 약국에서 파나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야 하나요?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