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자꾸 거짓말을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집착]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들이 자꾸 거짓말을 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올해 대1된 아들이 계속 거짓말을 합니다. 자기방어적인 거짓말인가 했는데 하지 않아도 되는 거짓말을 계속 합니다. 초5~6때부터 놀러나가고 싶어서 거짓말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땐 돈을 달라고 할 때 준비물을 사야 한다고 하든가 하는 이건 한번쯤 다 해 보는 거라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어요. 초6때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하기 시작했어요. 없는 걸 있느것처럼 꾸며서 엄마가 엄하면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제 자신을 얼마나 살펴봤는지 모릅니다. 제가 모자라거나 이상한 점이 있는지 하나하나 다 뜯어봤어요. 티비에도 보면 자녀들 문제가 있으면 다들 부모가 문제가 있고 부모태도를 바꾸고 치료를 같이 해야 되더라구요. 근데 전 별로 엄하지도 않고 추긍하거나 공부를 강요하는것도 아닙니다. 친구같은 부모가 되려고 했고 어릴때부터 엄하기보다는 같이 노는 엄마였는데요. 애들 따로따로 데리고 나가서 좋아하는걸 사주기도 하고 맛있는걸 먹으면서 같이 놀기도 하고 애들 얘기도 많이 들어주는데 사춘기가 와서 그러나 하고 나아지겠지 했는데 점점 더 심해졌어요. 중1때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고 친구한테 집착을 너무 심하게 하고 친구들과의 소통이 안 되고 친구들 말에 너무 오버도 하고 거짓말이 심해져서 친구들이 점점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심리상담을 저하고 받았습니다. 3~4개월간 받았는데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엄마를 가지고 놀고 엄마가 속는것에 희열을 느끼는것 같다. 중1때 롤게임을 전교생 전체가 다 한다고 자기만 안 한다고 하는 말을 의사샘이 듣고 롤은 중독성이 있어서 절대 안된다. 자기애들도 절대 안 시킨다. 이 애는 자제심이 없어서 분명 중독된다. 무슨 전교생이 다 하냐? 거짓말일 뿐만 아니라 엄마를 가지고 논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아들이 치료를 거부하여 끝이 났고 계속된 거짓말에 계속 속고 있습니다. 제 표정을 살피며 말을 하는데요. 얘기하다 보면 말을 할 때마다 달라집니다. 이 말했다가 저 말 했다가 본인이 한 말을 기억도 못 하고 중1때 저와 아빠를 앉혀놓고 진지하게 프로게이머가 되고싶고 소질이 있으니 6개월만 지켜과달라며 큰 절을 하더라구요. 아빠가 롤 계정을 저 몰래 만들어 주었고 이미 롤 한지 석달이 지났더라구요.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다이아인지 뭔지가 됐다며 페이커한테 전화가 왔다고 하면서 롤 회사대표하고 페이커하고 만나기로 했다는 겁니다. 통화를 먼저 부모하고 해야하는것 아니냐며 제가 통화를 하겠다고 하자 단기간에 레벨이 올라간게 자기밖에 없다며 할거면 바로 만나서 그 때 이야기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계약을 해야하니 부모가 같이 가야한다며. ㅇㅇ호텔에 약속시간에 나갔습니다. 좀 이상하긴 했는데 애 아빠와 저는 프로게이머 지가 하고싶으면 하라며 적극지원을 해 주기로 했습니다. 약속시간이 되었는데 애가 갑자기 땀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오듯 흘리며 연락이 안된다는 겁니다. 애를 진정시키려고하자 애가 갑자기 화를 내며 이런경우가 어딨냐며 일방적으로 약속을 취소했다며 돈을 1000만원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는데 안 가지고 나왔다니까 회사소속사대표가 안 나왔단 겁니다. 그래서 제가 계약을 하는데 돈을 달라고 한다고 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전화를 보여달라고 하자 애가 갑자기 눈을 까뒤집으며 기절을 하는겁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어쩔줄 모르는데 애 아빠가 "야,이제 쇼 그만해라." 이러자 벌떡 일어나더니 멀쩡. 학원간다고 하고 학원쌤한테는 엄마가 암에 걸렸다고 하고 학원비는 카드로 결제하고 수업시간에 같은 건물 피씨방에 다녔고 친구들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무슨지부청소년부회장이 되었다는둥 같이 자전거 타는 회원이 트럭사고가 났는데 중환자실에 있고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고 해서 아빠하고 같이 병원입구에 가니 땀을 비오듯 흘리며 죽어서 바로 영안실로 갔다고 연락이 왔다며 갈 필요 없다고 해서 뭔가 또 이상하다싶어 병원에 가서 확인하니 그런일,그런학생 없고 관심을 받고싶고 사랑을 받고싶어 그런가 싶어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말이 많아지며 상상한것을 진짜로 생각하고 꾸며서 이야기를 하다가 점점 더 현실은 없어지고 상상을 자기것인냥 얘기 하였습니다. 심리치료를 했는데 (미술치료및 상담치료) 자신을 과대포장하는것이 심하다.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델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맞는 말을 만들어내는것 같다고 하셨어요. 고교진학후에도 계속된 거짓말로 저는 지쳐갔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니 본인도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데 그게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분간을 못할때가 많고 습관이 된것 같고 거짓말 한것은 기억이 안 나서 또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런것 같다고 했습니다. 관심을 두고 문제화 삼으니 더 그런것 같아 거짓말을 하면 무반응을 하라는 상담샘의 지시에 무반응으로 대하기도 해 봤고 모른척 넘어가기도 해 봤습니다. 대1이 된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고 거짓말,자기포장,없는 사건 드라마 주인공 되기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eezii
· 4년 전
그 정도면 병원으로.. 아무리 엄마를 갖고노는게 재밌어도 그 정도는 아니예요...